기독교 교리는 크게 네 가지 시대로 구분되며 단계적으로 변천되었다. 최초의 교리는 모세를 통해 주신 십계명인데 이 시대를 가리켜 율법시대라 칭한다. 십계명(율법)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두 가지 계명으로 구분된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데 이는 지상 성전에서 드리던 안식일과 유월절... 초막절등의 절기를 통해 이루어졌다. 절기만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유일한 방법이며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절기를 지켜야 한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두 번째 계명은 십계명의 다섯 번째부터 열 번째 계명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 따라서 율법을 지키던 이 시대를 가리켜 율법시대라 칭한다.
1500년동안 지켜오던 율법시대는 예수님을 통해 마쳐졌다. 성전에서 지켜오던 모든 율법은 예수께서 이루실 일의 모형과 그림자다. 따라서 백성들의 죄를 위해 희생된 희생 짐승과 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 모든 죄를 아사셀에게 넘기던 대제사장의 모습은 예수께서 이루실 일을 보이신 것이다. 예수께서 죽으신 것은 백성들의 죄를 위해 희생한 희생 짐승의 예언을 이루신 것이고 하나님이 계신 하늘로 승천하신 것은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에 들어가던 대 제사장의 예언을 성취하신 것이다. 또한 하늘에 있던 사단을 땅으로 쫓아내신 것은 아사셀에게 모든 죄를 넘겨서 광야로 쫓아낸 예언을 성취하신 것이며 성령으로 임하여 성도들의 몸을 성전으로 만드신 것은 초막절의 예언을 성취하신 것이다. 속죄일을 마친 이스라엘이 산에서 나무를 꺽어 초막(성막)을 짓고 그 안에 거했듯이 속죄일의 예언을 성취하신 예수께서도 성령으로 임하여 성도들의 몸을 성전으로 만드셨는데 이는 초막절의 예언을 성취하신 것이다. 따라서 절기의 순서대로 모든 율법을 완성하셨기 때문에 죄를 사하는 제사(절기)는 더 이상 지킬 필요가 없다. (히브리서10:18)
1500년의 긴 시간동안 지켜오던 율법은 예수께서 모두 완성하셨다. 성도들의 몸에 성령으로 임하여 사랑의 가르침을 주셨으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모든 율법은 완성된 것이다. 성령을 받은 사도들은 사랑의 계명을 가르쳤는데 이것이 사도시대다. (고린도전서3:16)
성령을 통해 세워진 사도시대는 이스라엘이 멸망하던 AD70년에 모두 마쳐졌다. 그리고 나타난 시대가 교부시대다. 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 교회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세워진 동방교회와 로마를 중심으로 세워진 서방교회로 분열되었다. 각 교회의 대표들은 자신들만이 사도들의 계승자라고 주장하며 정통성을 주장하였다. 동방과 서방교회는 성만찬 문제로 대립했는데 동방은 유대력 1월13일 저녁부터 예수께서 운명하신 14일 오후 3시까지 금식후 성만찬을 먹었으나 서방교회는 14일부터 예수께서 부활하신 일요일까지 금식후 성만찬을 먹었는데 이것이 첫 번째 분쟁이 되었다. 이들의 분쟁은 321년 니케아회의를 통해 일요일에 성만찬을 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교부시대에 이르러 많은 신생교리가 만들어졌다. 일요일에 드려지던 성만찬이 변형되어 일요일 예배가 되었고 3세기경에는 십일조가 부활되었다. 교회에 십자가가 세워졌고 삼위일체 교리가 추가되었다. AD70년부터 시작된 교부시대는 동방교회의 주교인 요하네스가 사망한 AD749년에 마쳐졌다.
교부들의 시대가 끝나고 교회는 스콜라시대가 도래 되었다. 스콜라는 몇몇의 주교들이 성경을 연구하면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교과학습으로 발전하면서 많은 신생교리들이 세워졌다. 스콜라시대에 만들어진 신설교리는 사순절, 유골숭배, 마녀사냥, 종교재판, 현대식 예배제도 등 수 많은 교리가 있으며 현재의 기독교 신학원은 스콜라시대의 전유물로 남은 것이다.
그런데 스콜라시대가 마쳐질 무렵 또 다른 시대가 나타났다. 1844년 안식일을 주장하는 자들이 나타났고 오순절과 초막절등 절기를 주장하는 절기파 교회들이 대거 출현했으며 급기야 구약의 율법을 변형하여 안식일과 유월절... 초막절등의 절기를 지키는 교회가 출현했는데 이를 가리켜 신 율법시대라 칭한다.
성경과 기독교의 교리는 율법시대, 사도시대. 교부시대, 스콜라시대를 지나면서 수없이 변질되었고 급기야 신 율법시대까지 도래되었다. 전에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고 이미 하신 일을 후에 다시 하신다는 말씀처럼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다.
[전도서3:15] 지금 있는 것 이미 있던 것이고, 앞으로 있을 것도 이미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신 일을 되풀이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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