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최후의 만찬의 포도주를 죄 사함을 위한 당신의 피라고 말씀하시며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실 때까지 다시는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의교회는 예수님 이후에 사라진 유월절이 자신들의 교주인 안상홍에 의해 다시 지켜지게 될 예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모르는 무지한 주장이다.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을 통해 하신 모든 말씀은 실제가 아닌 비유였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것과 당신의 살과 피로 약속된 빵과 포도주를 나눠주신 것도 비유로 설명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신다고 하신 포도주의 실체는 무엇일까?

최후의 만찬에 대한 기록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 기록되어 있는데 마태, 마가, 누가는 그날의 상황을 짧게 기록했으나 요한은 세부적인 내용까지 자세히 기록하였다. 따라서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증거된 포도열매에 대한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요한복음을 자세히 연구해야 한다. 요한은 포도나무와 열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요한복음15:1~8]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내게 붙어 있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잘라버리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손질하신다...(5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8절)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어서 내 제자가 되면, 이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예수께서는 당신을 포도나무에 비유하셨고 제자들을 나무에 붙은 가지로 비유하셨다. 또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제자)는 다 잘라 버리시지만 열매를 맺으면 당신의 제자가 될 것이며 열매로 인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아버지께 영광이 될 열매의 실체는 무엇일까? 예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시거나 좋은 나무에서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하시며 그들의 행위로 그들을 알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열매는 제자들의 착한 행실을 말하는 것이다. 바울도 성령의 열매에 대하여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온유와 절제와 양선이라고 하였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이 제자들안에 있어야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하시며 당신의 계명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포도나무의 가지로 비유된 제자들이 맺어야 할 열매는 사랑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이는 사랑이라는 열매를 맺고 또 어떤 이는 자비와 양선과 절제와 화평이라는 열매를 맺는다. 열매를 많이 맺으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며 이로써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제자들은 버리워져 불에 살라진다는 말씀도 결국에는 사랑하지 못하면 버림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따라서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게 될 포도나무의 열매는 실제 열매가 아니라 성령을 통해 변화될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교회는 이 비밀을 알지 못하여 실제적인 포도주를 마시며 자신들이 예언을 성취했다는 착각에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