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상홍의 창립과 첫 번째 변곡점

하나님의교회는 1964년 안상홍이 부산에서 창립했다. 안상홍은 안식교 출신이었으며, 독립해 자신의 교리를 발전시켰다. 1971년 종말을 예언했다가 빗나가 거짓 선지자 논란이 시작됐다.

2. 엄수인―‘어머니 하나님’ 교리의 시초

1978년, 신도 엄수인은 『육체로 오신 하나님』을 출간하며 안상홍을 ‘재림예수’로, 자신을 ‘어머니 하나님’으로 주장했다. 안상홍은 자신을 재림예수로 내세운 교리는 공식적으로 인정했지만, 엄수인을 어머니 하나님으로 추앙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엄수인은 신자들에게 자신을 믿으라고 설득하며 활동했다. 그러나 1983년, 안상홍은 “여자 하나님은 정신병”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엄수인을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제명했다.

3. 장길자의 등장과 내부 권력 변화

장길자는 1943년생으로, 남편 김씨와 함께 하나님의교회에 입교했다. 이후 1983년 남편과 이혼하고, 1984년 5월 18일 안상홍과 비밀 결혼했다. 안상홍 사후, 장길자는 비밀 결혼 사실을 내세워 자신이 “진짜 신부”임을 주장, 교회 내 권력을 잡기 시작했다.

4. 안상홍 사망 후의 분열

1985년 안상홍이 뇌졸중으로 사망하자, 장길자와 김주철은 ‘어머니 하나님’ 교리를 내세워 새로운 지도자로 부상했다. 부산교회 등 기존 신도들은 반발했으나, 김주철이 장길자 우상화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며 일시적으로 봉합됐다. 그러나 곧 서울 답십리에 새로운 교회가 설립되고, 교단은 완전히 분열됐다.

5. 분파, 논란, 그리고 현재의 실상

안상홍 사후, 부산·서울·송파 등에서 다양한 교파가 등장했다. 장길자와 김주철이 이끄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추대했다. 이 교단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분파 이후, 김주철 각서 위조 논란과 교리 변질, 장길자 우상화 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논란과 갈등은 교회의 어두운 그림자로 남아 있다.

6. 교회 분파 도표 (요약)

7. 결론

하나님의교회는 창립 이후 교리 논란과 권력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지도자 사망과 분파로 여러 교파가 등장했다. 각 분파는 서로 다른 교리와 지도자를 내세우며 지금까지도 혼란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외적으로는 봉사와 확장으로 화려한 이미지를 강조하지만,내부에는 끝없는 내홍과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결국, 이 교회에 남은 것은 혼돈과 갈등의 역사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