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1

니케아 회의와 유월절. 하나님의교회 주장과 역사적 진실
운영자 22-10-11 19:39 4,178 hit

하나님의교회 유월절 교리의 진실 검토
하나님의교회는 “예수님이 제정하신 새 언약 유월절이 AD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폐지되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교주 안상홍이 1964년에 이 유월절을 부활시켰다고 선전합니다. 이들은 최후의 만찬을 유월절로 보며, 예수님이 유월절 다음 날(무교절)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역사적·성경적 사실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1. 니케아 공의회의 실제 안건과 교회 분열의 맥락
초대교회가 사도 시대를 지나면서 교회는 동방 교회(예루살렘·소아시아·팔레스타인 지역)와 서방 교회(로마 중심)로 분열되었습니다.

  • 동방교회(14일파, Quartodecimans)의 전통
    동방교회는 사도 요한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예수님이 죽으신 유대력 1월 14일 오후 3시까지 금식하고 그 즉시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성만찬을 거행했습니다. 이어 3일이 지난 1월 16일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별도로 기념했습니다. 이 전통은  예수님의 희생을 중심에 두고 지킨 방식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14일파(Quartodecimans)”라고 불렀습니다.

  • 서방교회의 전통
    서방교회는 예수님이 죽으신 1월 14일 오후 3시부터, 다음에 오는 일요일 새벽까지 금식한 뒤 부활을 기념하며 성만찬을 행했습니다. 즉, 부활주일(일요일)에 성만찬을 거행하며, 부활 신학을 강조했습니다.

  • 분열과 니케아 공의회(AD 325년)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는 성만찬을 거행하는 날짜와 의미를 두고 2세기 중반(약 AD 150경)부터 논쟁했습니다. 이에 따라 AD 325년 니케아 공의회가 소집되었고, ‘부활주일에 성만찬을 거행한다’는 통일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회의의 본질은 ‘유월절 자체를 폐지’가 아니라 성만찬(주님의 만찬)을 거행하는 날짜를 '죽으신 날'이 아니 ‘부활절(일요일)’로 통일하는 것이었습니다.


2. 니케아 공의회의 결론: “부활절 성만찬”으로의 통일

  • 회의의 실제 결론
    니케아 공의회는 동방교회가 고수하던 유대력 1월 14일(유월절 만찬)을 폐지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유월절 14일)보다는 부활(15일 이후 일요일)을 강조하여, 모든 교회가 부활하신 일요일에 성만찬을 지키도록 결의했습니다.

  • 하나님의교회 주장의 오류
    하나님의교회가 회의에서“유월절이 완전히 폐지되었다”고 하지만, 실제 공의회 목적은 성만찬 날짜 통일이었습니다. 성만찬 기념 자체는 존속하되, 부활을 우선하여 일요일로 옮긴 것입니다. 예수님이 “유월절 다음날 무교절에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주장은 성경과 교회사 어느 기록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3. 유월절과 성만찬에 대한 성경적·교회사적 사실

  • 성경 기록

    • 예수님은 유대력 1월 13일 저녁(유월절 전날)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셨습니다(누가복음 22:7–15).

    • 그 만찬은 유월절 식사 자체가 아니라, 유월절 준비를 위한 특별한 식사였으며, 예수님은 빵과 포도주로 유월절 양의 실체인 자신의 몸과 피를 상징적으로 나누셨습니다(누가복음 22:19–20).

    • 예수님은 유대력 1월 14일 유월절 당일 오후 3시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습니다(마가복음 15:33–37). 이는 유월절 어린양이 잡히던 시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 초대교회 전통

    • 초대교회 성도들은 매년 1월 14일에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기념하는 성만찬을 드렸고, 그로부터 3일 후인 1월 16일에 부활을 기념했습니다.

    •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희생과 부활을 분리하여 두 절기로 지켰습니다.


4. 하나님의교회의 유월절 교리의 본질적 오류

  • 하나님의교회가 주장하는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 = 유월절 만찬”과 “예수님이 무교절에 돌아가셨다”는 교리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잘못되었습니다.

    1. 유월절 전날(13일 밤), 유월절 준비를 위한 특별 만찬: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은 유월절 식사 그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2. 유월절 당일 오후 3시 십자가 운명: 성경은 예수님이 유월절 당일 오후 3시에 죽으셨음을 분명히 기록합니다.

    3. 니케아 공의회는 유월절 폐지가 아닌, 성만찬 날짜 통일: 공의회 본래 목적은 유월절 절기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주일 성만찬을 교회 전체가 따르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교회가 내세우는 유월절 교리는 성경과 교회사 사실을 왜곡한 주장입니다.


5. 결론 ― 신앙의 기준은 진실과 기록이어야 한다
신앙의 본질은 교리적 주장이나 특정 전통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성경 기록과 교회사적 문헌에 기초해야 합니다.

  • 유월절은 구약의 그림자였으며, 예수님을 통해 이미 성취된 사건입니다(고린도전서 5:7).

  • 초대교회의 성만찬 전통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과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신앙의 핵심이었습니다.

  • 교회사에는 예수님이 유대력 1월14일 오후 3시에 죽으셨다고 정확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진실된 신앙은 특정 교리나 전통을 따르는 것이 아닌, 성경과 교회사라는 객관적 기록 위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따르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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