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

하나님의교회에는 호의호식을 누리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운영자 25-05-23 19:13 18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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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https://cafe.naver.com/hanpimo1


네이버 지식인에 “하나님의교회는 왜 목회자들에게 저임금을 주면서까지 통제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나요?”라는 질문을 올렸더니, 한 사용자가 하나님의교회 신도임을 밝히며 이렇게 답했다. “하나님의교회에는 부를 누리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목회자들은 숙소와 차량, 식사 등 필요한 것을 제공받으며 생활합니다. 급여가 적은 것은 전적으로 복음을 위한 삶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 말하는 ‘호의호식’은 본교와 아무 상관이 없는 루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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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변은 언뜻 보기엔 경건한 청빈의 삶을 설명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현실을 외면하고 조직의 착취 구조를 덮기 위한 방어 논리에 불과하다. 하나님의교회 내부의 실상을 보면, 목회자와 동역자들은 부부 합산 월 100만~200만 원 수준의 최소 생활비만을 지급받으며 교회가 제공하는 숙소와 식사에 의존해 살아간다. 그마저도 식사비와 생활비 명목으로 다시 교회에 바치는 구조다.

하지만 교회의 상층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다. 1980년대 내부 급여 명세서에 따르면, 안상홍은 현재 가치로 환산해 월 약 1천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았고, 장길자와 김주철 역시 각각 수백만 원의 고정 급여를 수령했다. 오늘날 장길자는 고급 주택에 거주하며, 전용 차량과 비서 수행, 고급 사무 공간 등 특권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김주철 역시 교회 헌금으로 운영되는 비공개 숙소와 고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누리는 삶은 ‘검소한 종의 삶’이 아니라, 신도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종교 권력자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부를 누리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정보 차단’이다. 교회는 지도부의 사적 생활과 자산에 대한 정보를 신도들에게 철저히 감추며, 장길자와 김주철을 ‘검소한 어머니’, ‘희생하는 목사님’으로 포장해 전달한다.

둘째는 ‘인지 부조화 회피’다. 신도가 지도부의 특권을 인정하는 순간, 자신이 믿어온 신앙의 정당성과 바쳐온 삶이 무너진다는 충격에 직면하게 된다. 이 심리적 갈등을 피하기 위해, 신도는 오히려 현실을 부정하고 교리를 감싸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결국 하나님의교회의 저임금 목회 시스템은 신앙적 청빈이 아니다. 그것은 교리를 빌려 만든 구조적 통제이며, 한 사람의 순종 위에 다른 사람의 특권을 세우는 위선적인 종교 운영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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