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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신도가 ‘장길자가 살아서 승천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운영자 25-05-23 19:06 20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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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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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나님의교회 신도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그 내용은 이랬다. “장길자 어머니 하나님은 살아서 승천하십니다. 이것이 성경의 예언입니다” 그리고 엘리야의 예언이 장길자를 통해 성취된다고 주장했다. 놀랍지도 않았다. 그동안 하나님의교회가 교리를 바꿔가며 신격화 작업을 해온 방식은 너무나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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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과거에도 같은 말을 했다. “안상홍님은 말세에 다시 온 엘리야이며, 그는 무너진 성전과 진리를 수축한 자이다.” 실제로 안상홍의 묘비에는 “선지 엘리야 안상홍”이라고 새겨져 있고, 하나님의교회에서 부르는 새노래(찬송가)에도 안상홍을 엘리야로 칭하는 구절이 여럿 등장한다. 그런데 이제 와서 말을 바꿨다. 안상홍은 엘리야가 맞지만, “엘리야의 승천 예언은 성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승천의 예언은 장길자가 대신 성취한다는 것이 최근 버전의 교리다.


안상홍은 생전 “나는 엘리야이며, 1988년에 승천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3년 전인 1985년, 뇌졸중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당연히 승천은 없었다. 이에 당황한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의 죽음을 “영으로 승천한 것”이라 포장했고, 안상홍의 후계자를 자처한 김주철은 이를 이용해 “안상홍님이 데리러 오신다”며 1988년 종말론을 퍼뜨렸다.


그리고 수많은 신도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을 버리고, 재산을 헌납했다. 그러나 승천은 없었고, 남은 건 무너진 삶과 깊은 죄책감뿐이었다. 그런데 이제 같은 시나리오가 장길자에게 적용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신도는 장길자가 “엘리야의 예언을 이룰 자이며, 살아서 승천할 것”이라는 교회 분위기를 전했다. 정확한 날짜는 언급하지 않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제 곧”, “마지막 유월절”, “마지막 기회” 같은 긴박한 표현들로 신도들을 조급하게 몰아붙일 것이다.


하지만 장길자도 인간이다. 나이도 있고, 병원에도 다니고, 언젠가는 죽는다. 그리고 죽는 순간, 하나님의교회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장길자 어머니 하나님은 육의 사명을 마치시고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 뜻은 이제 김주철 총회장이 이어받았습니다.” 이들은 같은 패턴을 40년 넘게 반복하고 있다. 거짓말이 들통나도 그 책임은 교회가 아니라 신도 개인의 ‘믿음 부족’으로 전가되고, 교회는 단 한 번도 반성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신도들은 계속 속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오랫동안 의심하지 않도록 훈련되어 있다. 성경과 교리의 모순을 발견하더라도 “내가 영적으로 부족해서 이해 못하는 거야”라고 스스로를 세뇌한다. 교회는 “의심은 사탄의 시험”이라 가르치고,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시온에서만 나온다”며 외부 비판을 차단한다. 그 결과, 논리적 비판조차 스스로 ‘믿음 부족’으로 간주하는 기형적인 신앙 구조가 형성된다. 이제 장길자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 장길자가 죽는 순간 또 다른 거짓말이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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