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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나님의교회 관련 온라인 토론에서 신도라 자청한 자가 다음과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안상홍과 장길자는 본래 영적인 부부였고, 이 땅에서 각자 결혼했던 배우자들은 실제 배우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자녀일 뿐이다.” 즉, 안상홍과 장길자가 세상에서 각각 결혼하고 자녀를 낳았던 일은, 하늘 부부가 잠시 ‘자녀’들과 지낸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이 발언이 단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하나님의교회 내부 교리 또는 분위기 속에서 암묵적으로 묵인되고 있을 가능성이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 심각성은 신학적 오류를 넘어 윤리적 파괴 수준에 이른다.
안상홍은 황씨와 사실혼 관계였으며 자녀들도 있었다. 장길자 역시 김씨와 혼인해 자녀를 두었고, 1983년에 이혼한 뒤 안상홍과 비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두 사람의 관계는 성경적 기준에서 ‘간음’으로 분류되는 명백한 문제다. 이를 변명하기 위해 "배우자들은 자녀였을 뿐"이라는 식의 주장을 한다는 것은, 결국 다음과 같은 결론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하나님이 자기 자녀와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신으로 믿는 존재가 근친에 가까운 윤리 파탄을 저질렀다? 이런 주장은 불륜을 정당화하려다 오히려 근친상간이라는 더 큰 윤리적 모순에 빠지는 결과를 낳는다. 그것은 교리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가 병들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러한 주장은 신학적이라기보다 심리학적으로 분석해야 할 영역이다. 종교사회학에서 이를 “도덕 해체적 맹신 구조”라고 부른다. 불편한 진실을 회피하기 위해 교리를 조작하다 결국 인간 윤리와 상식을 부정하는 교리적 사각지대가 형성된다. 이런 상태에 빠진 신도들은 더 이상 생각하는 인간이 아니라, 맹신에 사로잡힌 신념 체계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그 노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어떤 거짓말도 받아들이는 체계”가 이미 내면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과 동일한 방식으로 혼인하고 자녀를 낳는 존재로 묘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속성은 거룩하며, 결코 그것을 파괴하지 않는다.
“나는 이혼을 미워한다” (말라기 2:16)
“누구든지 이혼하고 재혼하면 간음함이라” (마태복음 5:32)
“부활 때에는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고, 하늘의 천사들과 같으니라” (마태복음 22:30)
이 말씀들은 명확하다.
하나님은 이혼과 간음과 불륜을 미워하신다.
하늘에는 혼인도 없으며, ‘하늘 부부’라는 개념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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