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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는 1985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년 종말이 곧 올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1988년에는 자신들이 하늘로 승천한다고 했고, 1999년에는 세상이 끝난다고 했으며, 2012년에는 마지막 유월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2004년에는 “올해는 하늘로 이사 간다”고 했고, 2006년에는 “이제 곧 하늘로 이륙할 것이다”라고도 했다. 그리고 2024년이 되어서도 또다시 “하늘로 이사간다”며 똑같은 말로 농락했다.
이들의 종말 시계는 40년 가까이 매년 작동되었지만, 예외 없이 모두 빗나갔다. 종말은 오지 않았고, 누구도 하늘로 이사 가지 못했다. 그런데도 신도들은 여전히 그들의 말을 신뢰한다. 왜 그럴까? 왜 이렇게 반복되는 거짓말에도 신도들은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더 열심히 헌신할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하나님의교회는 ‘곧 끝난다’는 종말 메시지를 통해 신도들에게 강한 긴장감과 조급함을 유발시킨다. 인간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낄 때, 더 쉽게 결단하고 더 크게 헌신하게 된다. 그래서 교회는 전도, 헌금, 교회 활동에 전력을 다하도록 만들고, 자기 생활을 포기하게 한다. 종말은 신도들을 속박하는 데 가장 강력한 도구이자, 조직 유지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하지만 종말이 빗나갈 때마다 그 책임은 신도에게 전가된다. “하나님이 자비를 베풀어 심판을 연기하셨다”, “우리가 부족해서 아직 하늘로 못 간 것이다”라는 식의 교리 해석으로, 실패한 예언은 오히려 신도들에게 더 큰 죄책감을 안겨준다. 그렇게 신도들은 교회의 잘못을 비판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질책하며 더 깊은 종속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결국 하나님의교회가 종말을 반복해서 외치는 이유는 명백하다. 그것이 신도들을 붙잡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종말이 가까울수록 사람들은 겁을 먹고 떠나지 않으며, 더 많이 바치고, 더 깊이 믿는다. 교회는 그 심리를 이용해 신도들의 불안과 헌신을 동시에 조절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그런 방식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종말의 날에 대해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고(마 24:36), 언제 종말이 오든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지, 매년 시기를 특정하여 겁을 주신 적은 없다. 떠나는 제자에게도 강요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너희도 가려느냐?”(요 6:67)며 자유로운 선택을 권하셨다. 예수님의 복음은 공포가 아닌 진리였고, 강요가 아닌 사랑이었다.
하나님의교회의 종말 반복은 더 이상 실수가 아니다. 그것은 조직의 존속을 위한 전략적 기만이며, 신도들의 불안과 희망을 이용한 종교적 착취 행위다. 신도들은 ‘이번에는 정말 진짜’라는 기대를 하고 있지만, 정작 그 기대는 그들 스스로의 삶을 파괴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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