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가 유월절 시즌을 맞아 관련 내용을 본격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운영자 25-03-25 11:25 61 hit

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다음 날인 무교절에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과 교회사 기록을 살펴보면, 예수님은 유월절 하루 전날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셨고, 유대력 1월 14일 오후 3시, 곧 유월절 어린양이 잡히는 시간에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의교회 주장처럼 예수님이 무교절(1월 15일)에 돌아가셨다면, 이는 성경과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교절 첫날은 '거룩한 안식일'로, 율법에 따라 그날에는 사람을 처형하거나 시체를 나무에 달아두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에도 유대인들이 안식일이 시작되기 전에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리기 위해 빌라도에게 요청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로 미루어보면 예수님은 유월절인 1월 14일에 돌아가셨고, 곧이어 맞이한 1월 15일이 '큰 안식일', 즉 무교절이었던 것입니다.

교회사의 전승도 이와 일치합니다. 초기 동방(예루살렘)교회는 예수님이 죽으신 유월절(1월 14일)에 성만찬을 드리고, 3일 후인 1월 16일에 부활을 기념했습니다.

반면 서방(로마)교회는 14일 이후 첫 안식일 다음 날인 주일(일요일)에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함께 기념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링크에 있는 이스라엘문화원 자료에서는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어떻게 지켰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유대인의 하루는 해가 지는 저녁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날짜 계산 시 이 점도 꼭 고려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