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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과 마귀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개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1. 사탄(Satan)의 의미와 기원

사탄(שָּׂטָן, Satan)은 히브리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대적자(opponent), 방해자(adversary), 고소자(accuser)"라는 뜻을 가집니다. 구약에서는 주로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하나님의 백성을 참소(고소)하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욥기에서는 사탄이 하나님의 집회에 참석하여 성도들을 시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사탄이 원래 하늘에서 활동하던 존재였음을 보여줍니다(욥기 1:6-7).

신약성경에서는 헬라어로 Σατανᾶς (Satanas)라고 음역되었으며, 역시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는 자라는 뜻을 가집니다(마태복음 16:23).

2. 마귀(Diabolos)와 사탄의 관계

신약 성경에서는 사탄과 마귀가 병행하여 사용됩니다. 마귀는 헬라어 Διάβολος (Diabolos)를 번역한 단어로, "이간질하는 자, 비방하는 자, 중상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사탄이 단순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속이고 미혹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마태복음 4:1, 베드로전서 5:8).

한자 문화권에서 "Diabolos"를 한자로 번역하면서 "마귀(魔鬼)"라는 표현이 정착되었습니다.

魔(마) → "사악한, 요괴, 마법"

鬼(귀) → "귀신, 악령"

즉, "마귀"는 헬라어 "Diabolos"를 한자로 번역하면서 "사악한 귀신"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3. 사탄(마귀)의 정체와 활동

사탄은 원래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사들 중 일부였으나, 교만과 반역으로 인해 타락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계시록에서는 이를 용으로 비유하며, 하늘에서 미가엘과 싸우다 땅으로 쫓겨난 존재로 묘사합니다(요한계시록 12:7-9).

사탄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죄로 이끄는 역할을 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시험하는 자로 활동합니다(요한복음 8:44). 또한 그는 이 세상의 권세를 잡고 있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어둡게(악하게) 하여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만듭니다(고린도후서 4:4).

4. 사탄의 역할과 최후

1) 거짓을 퍼뜨림 (요한복음 8:44)

2) 성도를 고소함 (요한계시록 12:10)

3) 사람들을 유혹하여 죄에 빠뜨림 (마태복음 4:1-11)

4) 세상의 권세를 잡고 악한 영향력을 행사함 (고린도후서 4:4)

그러나 사탄은 최후의 심판에서 불못에 던져져 영원히 멸망할 운명입니다(요한계시록 20:10).

5. 결론: 사탄(마귀)의 실체를 성경으로 깨닫자

1) 사탄(שָּׂטָן, Satan)은 하나님의 대적자로서, 신약에서는 "마귀(Διάβολος, Diabolos)"와 같은 의미로 사용됨.

2) 사탄은 원래 하나님이 창조한 천사였으나, 타락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됨.

3) 예수님의 승천 이후 하늘에서 쫓겨났지만, 여전히 땅에서 활동하며 사람들을 미혹함.

4) 마지막 심판에서 불못에 던져져 영원히 멸망할 운명.

예수님은 악을 행하는 자들을 가리켜 사탄에게 속한 자들이라고 하셨으며, 그들의 행위로 실체를 분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7:20).

결국, 성경을 통해 사탄과 마귀의 실체를 깨닫고 미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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