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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김주철은 설교를 통해 자신들의 교회가 성경이 증거한 교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교회"라는 명칭이 자신들의 교회를 가리키는 것이라며, 교회 간판에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름이 있기 때문에 성경이 증거한 교회가 바로 자신들의 교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주철의 주장은 성경의 기본 원리에서 벗어난 잘못된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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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성령을 받은 성도들을 의미한다

신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교회(ἐκκλησία, 에클레시아)"는 특정한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성령을 받은 성도들의 공동체를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두세 사람이 당신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셨으며, 바울 또한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게 된 성도들"로 지칭했다. 따라서 신약 성경에서 "교회"란 단순한 조직이나 건물이 아니라, 성령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을 의미한다. (마태복음 18:20, 고린도전서 1:2)

2. "하나님의 성전" 역시 성령을 받은 성도들을 의미한다

신약에서 "하나님의 성전(ναός, 나오스)"은 성령이 거하는 성도들의 몸을 의미한다. 바울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하며, 성도들 안에 성령이 거하므로 성도들이 곧 하나님의 성전임을 설명했다. 또한, 에베소서에서는 성도들이 함께 지어져 가면서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간다고 가르치고 있다. 즉, 하나님의 성전은 특정한 교회 건물이 아니라 성령을 받은 성도들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3:16-17, 에베소서 2:20-22)

3. "하나님의 나라" 역시 성령을 받은 성도들 안에 존재한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βασιλεία τοῦ θεοῦ, 바실레이아 투 데우)가 보이는 형태로 임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기록하였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특정한 조직이나 건물이 아니라, 성령을 받은 성도들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적인 개념이다. (누가복음 17:20-21, 로마서 14:17)

4. 하나님의교회는 성령이 거하는 교회가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가 성령 안에서 "의와 사랑과 평강과 희락"이 나타나는 곳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하나님의교회는 1985년부터 40년 동안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며 신도들을 속여왔으며, 이혼과 가출을 조장하여 수많은 가정을 파괴했다. 또한, 일부 신도들은 탈퇴자들을 집단 폭행하여 MBC 뉴스에서 3일간 집중 보도되기도 했다.

성경은 거짓 교사들이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며,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요한계시록에서는 거짓된 교회를 "귀신의 처소"라고 표현하며, 그들이 결국 심판받을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하나님의교회는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가 아니라, 거짓 교리로 신도들을 미혹하는 귀신의 처소에 불과하다. (고린도후서 11:13-15, 디모데전서 4:1, 요한계시록 18:2)

5. 결론: 교회 간판으로 성경의 교회를 주장하는 것은 미혹의 행위

김주철은 "교회 간판이 하나님의 교회이므로 우리가 성경에 증거된 교회다"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성경적 해석과 완전히 어긋나는 논리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영과 진리로 드려야 한다"고 하셨으며, 사도 바울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즉, 참된 교회는 외형적인 간판이나 조직이 아니라, 성령이 거하는 성도들의 공동체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성경적 상식이 부족한 신도들을 미혹하여 보이는 간판과 조직을 내세우고 있으며, 신도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알지 못해 자신들의 교회를 하나님이 세운 교회로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영적인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견해야 한다. 사단에게 미혹된 자들은 보이는 증거만 찾으며, 영적인 진리를 보지 못하고 있다. (요한복음 4:24, 고린도후서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