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운영자 |
---|---|
이메일 | master@domain.com |
휴대폰번호 |
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https://cafe.naver.com/hanpimo1
하나님의교회는 요한복음 13장에 기록된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장면을 근거로, 이를 매년 유월절 예식의 핵심 요소로 규정하고 신도 간의 세족식을 율례처럼 반복합니다. 이는 그들이 말하는 ‘새 언약 유월절’의 전통 속에서 필수 의무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해석과 실천은 신약 본문의 문맥, 상징의 구조, 구속사적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한 결과로서, 행위 중심의 율법주의적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 발을 씻는 행위는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죄 씻음을 상징한다
요한복음 13:8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의 발 씻김을 극구 거부합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 (요 13:8)
이때 사용된 헬라어 구절 “οὐκ ἔχεις μέρος μετ’ ἐμοῦ”는 문자적으로 “너는 나와 함께 몫(분깃, 유산)을 가지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는 단순한 예절이나 겸손의 수업이 아닌 영적 정결과 구속의 참여를 전제로 한 선언입니다. 즉, 예수님이 말씀하신 ‘씻음’은 단순히 육신의 발을 닦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죄를 씻어주는 구속 행위의 상징입니다. 따라서 그분의 정결케 하심을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의 유업, 곧 구원의 공동체에서 제외된다는 뜻입니다.
2. “너희도 이같이 하라”는 명령은 서로의 죄를 씻으라는 영적 책임
예수님은 발을 씻기신 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 13:15)
이 말씀은 단순한 형식적 세족의 반복을 명령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발 씻김은 사랑, 겸손, 그리고 무엇보다 ‘정결케 하는 책임’을 상징하며, 그 본을 따라 제자들 역시 서로의 영혼을 말씀과 진리로 씻어주는 공동체적 사명을 지녀야 함을 뜻합니다. 이는 바울이 말한 “말씀으로 씻어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과 맥을 같이 하며(엡 5:26), 신약의 공동체가 서로의 죄를 짊어지고 고백하며 치유받는 구조(약 5:16)를 지향함을 의미합니다.
3. 하나님의교회는 상징을 실체로 오해하여 형식을 율법화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예수님의 세족 행위를 그대로 실천해야 하는 ‘율례’로 규정하면서 형식적 재현에 집착하지만, 그 행위가 담고 있는 죄 씻음의 본질, 구속적 상징, 영적 교정의 의미는 전혀 다루지 못합니다. 그 결과, 그들은 세족식에서 실제로 신도들의 발은 씻어주지만, 정작 신도들의 죄는 방치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교회는 1985년 이후 반복적으로 시한부 종말을 선포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해왔고, 가출과 이혼을 조장하여 수많은 가정이 해체되었습니다. 비판자들을 향한 물리적 폭행과 협박 사건도 다수 존재하며, 이러한 죄에 대해서는 아무런 회개도, 정결함도, 신학적 성찰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죄는 발에 묻은 흙과 같은 더러움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음행, 거짓, 시기와 같은 악한 행위임을 감안할 때 하나님의교회는 형식은 따르되 마음의 더러운 죄는 방치하는, 전형적인 사이비종교와 같습니다.
4. 결론
예수님의 세족은 단순한 ‘겸손의 퍼포먼스’가 아닙니다. 그분은 “씻지 않으면 상관없다”는 강력한 선언을 통해 구속의 참여와 공동체 안의 정결함을 강조하셨고, “너희도 이같이 하라”는 명령은 서로를 정결케 하고, 죄를 덮으며, 교정하는 공동체적 책임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교회는 이 비밀을 알지 못하고 세족식을 율례로 만들어 육체의 발은 씻되 정작 마음과 공동체의 죄는 그대로 내버려두는 무지한 신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성만찬 세족식은 형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구속에 참여하고, 죄를 깨닫고, 서로를 정결케 하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COPYRIGHT (C) GODNAR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