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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로 분류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일명 하나님의교회)는 여타의 사이비 집단들과 비교해도 훨씬 더 정교하고 위협적인 세뇌 구조를 갖고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한 교리 강요나 종말론 주입을 넘어서, 신도들의 정체성과 자아를 근본부터 재구성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신도들에게 "당신은 본래 하늘나라의 왕자이자 공주였으나, 범죄로 인해 이 땅으로 쫓겨난 존재"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안상홍과 장길자는 하늘나라에서 온 왕과 왕비로서, 이 땅에 떨어진 왕자·공주들을 다시 하늘왕국으로 데려가기 위해 내려온 존재라는 설정이다. 겉으로 보기엔 마치 판타지 소설과도 같은 설정이지만, 신도들은 이를 실재하는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현실의 인간관계와 도덕적 판단 능력이 무너지고 있다.
이러한 신념 체계는 결국 현실 가족 부정이라는 교리로 이어진다. 신도들은 "이 땅의 가족은 가짜이며, 하늘의 부모가 진짜 부모"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즉, 육신의 부모와 형제, 남편, 아내, 자식은 그저 잠시 동안 맡겨진 가짜 가족일 뿐이며, 진짜 가족은 안상홍과 장길자라는 설정이다.
이들은 이를 ‘소꿉장난 이론’으로 설명한다. 현실의 가족은 어린 시절 소꿉장난처럼 잠시 함께 있는 것일 뿐이고, 진짜 어머니가 "이제 집에 가자"고 부르면 돌아가야 한다는 식이다. 결국, 신도들은 지상에서의 가족, 사회, 직장, 공동체와의 유대를 차단하고, 교회 내부의 세계관만을 절대 진리로 받아들이게 된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교회는 믿지 않는 가족이나 주변인을 "마귀"로 규정한다. 자신이 하늘 부모를 찾지 못하게 방해하는 모든 존재는 마귀이며, 심지어는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조차 교리를 비판하면 마귀로 간주된다. 이러한 이분법적 교리는 극단적 신앙 행위로 이어져, 가출, 이혼, 가족 해체 등 사회적 파탄을 유발한다.
이처럼 자아와 현실감각이 무너진 상태에서, 신도들은 교단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게 된다. 하나님의교회는 이들에게 “십일조와 전도를 하지 않으면 저주받는다”는 공포심을 주입하고, 이를 통해 신도들은 거대한 헌금 기계이자 무임금 노동자로 전락한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거리에서 전도지를 나르며, 가정은 방치되고 아이들은 돌봄을 받지 못하게 되며, 종국에는 가정 내 갈등과 해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위험한 점은, 이들이 ‘지상 종말’을 바란다는 점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신도들에게 이 땅의 재앙이 곧 하늘왕국으로 돌아갈 때라고 가르치며, 종말이 도래해야만 자신들이 하늘의 왕자·공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든다. 이는 현실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공동체의식은커녕, 극단적 신념에 기반한 파괴적 종말 사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결국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과 장길자가 하늘 왕국의 왕과 왕비였다는 비과학적이고 신격화된 신화를 세뇌하고, 신도들로 하여금 현실 자아를 버리고 교단이 만들어낸 ‘가짜 자아’로 살아가게 만드는 심리적 지배 시스템을 갖춘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세뇌 구조가 제거되지 않는 이상, 하나님의교회 신도와 결혼하거나 가족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거나, 때로는 위험할 수 있다.
그들은 현실이 아닌 종말 이후의 하늘왕국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속한 이 사회와 삶은 그들에게 ‘임시적이며 의미 없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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