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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는 예수께서 유월절 당일(유대력 1월 14일) 밤에 최후의 만찬을 행하시고, 다음 날인 무교절 첫날(1월 15일)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성경 원문, 특히 헬라어 본문에 비추어 볼 때 신학적, 역사적 오류가 포함된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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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장 14절과 31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날을 “유월절의 예비일(παρασκευὴ τοῦ πάσχα)”이라 명확히 밝히고 있으며, 이는 유대력 1월 14일로서 유월절 본식을 준비하는 날이다. 유대력은 해 지는 시점(일몰 기준)으로 하루가 시작되므로, 유월절 본식(1월 14일 저녁)은 실제로 1월 15일에 해당하며, 이는 무교절의 첫날이자 레위기 23장 7절에서 명시된 “거룩한 안식일”로 지정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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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유월절 본식이 절기적 안식일로 간주되므로, 그 전날(즉, 1월 14일 낮)은 당연히 예비일(준비일)이 된다. 이는 예수님께서 유월절 본식이 시작되기 직전, 즉 1월 14일 오후 3시경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셨다는 사실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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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요한복음 19장 31절에서 사용된 표현 “그 날은 큰 안식일이었으므로(ἐκείνη ἡ ἡμέρα ἦν μεγάλη ἡ ἡμέρα τοῦ σαββάτου)”는 일반적인 주간 안식일(토요일)이 아닌, 절기에 의해 지정된 절기 안식일, 즉 무교절의 첫날(1월 15일)을 의미한다. 일반 주간 안식일은 "큰 안식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용법은 레위기 23장에서 규정한 절기 안식일(무교절, 초막절 등)에만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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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헬라어 원문과 유대 절기의 구조에 비추어 볼 때 예수님은 유월절 양이 잡히던 1월 14일 오후, 즉 유월절 준비일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으며, 다음 날은 무교절의 첫날이자 절기 안식일, 곧 “큰 안식일”이었다는 것이 성경적, 역사적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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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유월절에는 예비일이 없다", "예비일은 안식일에만 있다"는 하나님의교회의 주장은 성경적, 언어학적 근거가 결여된 주장이며, 헬라어 성경의 문맥과 구약의 율법 규정을 정확히 해석하지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