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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히브리력 7월 1일을 나팔절(Yom Teruah)로, 7월 10일을 속죄일(Yom Kippur)로 제정하셨습니다. 나팔절은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레위기 23:24)로 불리며, 이 날 나팔을 부는 이유는 하나님의 임재를 선포하고,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반면, 속죄일은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를 대속하는 날로, 자신을 괴롭게 하라(레 23:27–29)는 명령 아래 금식과 절제로 지켜야 하는 절기입니다.
1. 하나님의교회와 '회개의 10일' 실천
하나님의교회는 이와 같은 전통에 따라 7월 1일에 나팔절, 7월 10일에 속죄일을 기념하며, 1일부터 10일까지 ‘회개 기도주간’이라는 이름으로 아침·저녁으로 회개의 기도를 올리는 10일간의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회개의 10일’ 전통(עשרת ימי תשובה, 아세레트 예메이 테슈바)은 성경에 근거한 제도나 계명이 아니라, 기원후 3~5세기경 탈무드 편찬기 바리새파 랍비 유대교에 의해 체계화된 풍습입니다. 즉, 예수님 당시에는 나팔절과 속죄일만이 성경 율법에 의해 지켜졌으며, "10일간의 회개의 날들’로 구분하는 종교적 전통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교회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후대 바리새 전통에서 유래한 내용을 자신들의 제도로 수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 속죄일에는 반드시 금식을 해야 한다
속죄일에는 금식을 포함한 절제가 요구됩니다.
“일곱째 달 열흘 날은 속죄일이니 … 스스로 괴롭게 하며 … 이 날에 누구든지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레위기 23:27–29)
여기서 “스스로 괴롭게 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ענה את נפש (anah et-nephesh)이며, 이는 고대 히브리 관용어로 금식(fasting)을 의미합니다. 이 표현은 다른 성경 구절에서도 금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시편 35:13) “내 영혼을 금식으로 괴롭게 하며…” → ענה נפש = 금식
(이사야 58:3) “우리는 금식하되,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하되…” → 금식과 괴롭게 함이 병렬됨
이처럼, 속죄일에 금식하는 행위는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율법적 명령이며, 그 날을 정결하게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신앙 행위였습니다.
3. “9일 저녁부터” 속죄일이 시작되는 이유는 단순한 시간 안내가 아니라, 금식의 시작 시점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하나님의 세심한 지시입니다.
레위기 23:32에서 하나님께서 “아홉째 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저녁까지 안식할지니라” 라고 명하신 이유는, 단순히 날짜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인은 하루를 해 질 때(저녁)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7월 10일 속죄일은 실제로 9일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따라서 속죄일에 반드시 금식을 해야 한다는 율법의 명령(레 23:27–29)을 지키기 위해서는 속죄일이 정확히 언제 시작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괴롭게 하라”(금식)는 명령을 하셨고, 이 명령을 철저히 지키게 하시기 위해 속죄일이 “9일 저녁부터” 시작됨을 명확히 지정하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시간표시가 아닌, 율법 준수를 위한 시간의 정확한 구별이자, 금식의 시작을 알리는 경건한 경계선이었으며 이 명령에 따라 유대인들은 지금까지 속죄일에 금식을 하고 있습니다.
4. 유월절과 무교절에서도 동일한 논리 적용
이 원리는 유월절과 무교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유월절은 1월 14일 저녁부터 지켜졌고, 무교절은 1월 15일 낮부터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히브리 시간 체계상 ‘14일 저녁’은 이미 15일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즉, 하루는 해질 때부터 시작되므로, 1월 14일 해 질 무렵부터는 이미 15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은 14일 저녁이고, 무교절은 15일”이라고 명확히 구분하셨습니다. 유월절이 15일이라고 하여 만약 15일 밤이라고 말씀하셨다면, 이는 실제로 16일 밤에 해당하게 되어 날짜를 이해하는 데 큰 혼란이 생겼을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14일 밤은 유월절, 15일은 무교절이라고 시간 구분을 명확히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날짜 표기가 아니라, 히브리식 일몰 중심 시간 체계에서 절기들이 혼동 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한 하나님의 지혜로운 배려이자 질서입니다.
5. 결론
1) 나팔절은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는 절기입니다.
2) 속죄일은 금식을 통해 죄를 회개하며 정결해지는 날로 반드시 지켜야 했습니다.
3) 나팔절과 속죄일 사이의 ‘회개의 10일’은 성경이 아닌 AD300년경 랍비 유대교가 만든 후대 전통입니다.
4) 하나님의교회는 이 전통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지 못하고, 성경과 무관한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신앙은 성경에 기초한 진리를 따르는 것이지, 사람이 만든 종교적 형식을 반복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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