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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는 매년 부활절이 되면 신도들과 함께 떡(절편, 송편)을 만들어 축사한 뒤 나누어 먹는다. 이들이 떡을 먹는 이유는, 누가복음 24장에서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에게 떡을 축사하여 주셨고, 그들이 이를 먹고 영적인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다는 내용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부활절에 축사한 떡을 먹어야 자신들이 하나님으로 숭배하는 안상홍과 장길자를 ‘영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고 믿으며, 그 떡을 포교 대상자에게도 나누어 주어 영안을 열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성경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왜곡된 신앙이다.
유대인은 예수님 시대뿐 아니라 그 이전 모세 시대부터 모든 음식을 먹기 전과 후에 하나님께 축사기도(브라카, ברכה)를 드리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신명기 8장 10절에 기록된 “네가 먹고 배부른 후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라”는 말씀에 따라, 이스라엘은 식사 행위 자체를 하나님을 공급자로 인정하고 찬양하는 신앙의 행위로 여겼다. 이 축사기도는 즉흥적 기도가 아니라 공동체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던 정형화된 기도문이었으며, 대표적인 예가 다음과 같다:
“바루크 아타 아도나이 엘로헤이누 메렉 하올람 하모치 레헴 민 하아레츠”
(Blessed are You, O Lord our God, King of the Universe, who brings forth bread from the earth)
“복되시나이다, 주 우리 하나님, 우주의 왕이시여, 땅에서 떡을 내시는 이여”
이와 같은 기도는 단지 엠마오 사건뿐 아니라 오병이어의 기적(마 14:19), 최후의 만찬(눅 22:19) 등 예수님의 모든 식사 장면에서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따라서 엠마오에서의 축사한 떡 역시 특별한 능력이 담긴 떡이 아니라, 유대 전통에 따른 축복 기도와 함께 주어진 일상의 빵이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엠마오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본 결정적 계기가 떡 자체가 아니라 ‘말씀의 깨달음’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누가복음 24장 32절은 이렇게 말한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예수님은 떡을 주기 전에 모세와 선지자의 글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자세히 설명하셨고, 제자들은 그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고백했다. 즉, 영적인 눈은 ‘축사한 떡’이 아니라, 말씀을 통한 깨달음과 믿음으로 열린 것이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8절에서 분명히 말씀하셨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
이는 외적 의식이 아니라 내면의 정결함과 믿음을 통해 하나님을 뵙게 된다는 진리를 선언하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교회는 ‘떡을 먹어야 영안을 얻고 하나님을 알아본다’는 교리를 내세워, 부활절에 떡을 먹는 행위를 일종의 신비한 영적 조건처럼 포장하고 있다. 이런 믿음은 본질적으로 비성경적인 미신적 행위에 불과하다.
더구나 성경은 ‘축사한 떡’이 반드시 구원의 길로 인도하지 않는다는 사례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 사건에서 떡을 축사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셨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육적인 배를 채우기 위해 따랐을 뿐이었다(요 6:26).
또한, 최후의 만찬에서 축사한 떡을 먹은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했고, 성경은 그 순간 사탄이 그의 마음에 들어갔다고 기록한다(요 13:27).
결론
하나님의교회가 주장하듯, ‘축사한 떡을 먹어야 영적인 눈이 열린다’는 주장은 성경과 유대 전통 모두에 어긋난다. 떡은 단지 상징이며, 하나님을 보는 진짜 비결은 ‘청결한 마음과 진리의 말씀에 대한 믿음’에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떡을 하나라도 더 먹이면 영적 깨달음을 줄 수 있다는 맹신에 빠져, 포교 대상자에게까지 떡을 나눠 주는 비이성적인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하나님을 보는 자는 축사한 떡을 먹는 자가 아니라, ‘마음이 청결한 자’(마 5:8)이다. 떡은 하나님을 만나는 ‘비밀 코드’가 아니다. 오히려 떡을 우상처럼 여기는 그 믿음이야말로 어리석고 위험하다. 무분별한 떡 섭취는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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