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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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대표 김주철은 설교를 통해, 고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이유가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성경의 기록과 전혀 다른 왜곡된 해석이며, 사실과 다른 교리로 신도들을 오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은 이스라엘이 절기를 지키지 않아서가 아니라, 절기를 지키면서 동시에 악을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안식일과 월삭, 정한 절기를 외적으로는 지켰지만, 그와 함께 불의와 죄악을 저질렀음을 지적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절기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멸망한 것이 아니라, 절기의 참된 정신을 저버리고 악을 행했기 때문에 그 절기조차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게 된 것임을 말해 줍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유에 대해서는 스가랴 7장에서 명확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들에게 공의와 정의, 긍휼과 인애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으나, 그들은 이를 외면하고 오히려 압제와 거짓, 폭력을 행하였기 때문에 심판이 임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에게, 공의와 정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당부를 하십니다.

이처럼 성경은 분명히 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이 유월절 불이행이 아닌 도덕적·영적 타락에 있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교회 김주철은 성경 본문의 맥락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유월절을 지키지 않아 이스라엘이 망했다"는 잘못된 역사 해석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문제는 이러한 왜곡된 주장에 대해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신도들이 “아멘”으로 동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성경의 권위에 기대는 척하면서 실상은 성경의 내용을 호도하는 매우 위험한 종교적 오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