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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있는 첫 계명’이 하나님을 말한다고? 하나님의교회의 궤변
운영자 25-05-04 16:47 32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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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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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는 에베소서 6장에 기록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 구절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비밀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약속 있는 첫 계명’이 부모 공경이며, 첫 계명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은 하나님께서 아버지와 어머니로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나타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무지한 주장입니다. 십계명은 1~4계명까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계명이고, 5~10계명은 이웃을 사랑하는 계명입니다. 1~4계명에는 ‘하나님만 섬기라’, ‘우상을 만들지 말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안식일을 지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 계명들에는 구체적인 축복의 약속이 따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순종하면 은혜를 주시고, 불순종하면 벌하신다는 원리는 포함되어 있으나, 직접적으로 보상이 명시된 계명은 아닙니다.

반면, 다섯 번째 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는 분명히 조건과 결과가 함께 나옵니다.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는 말씀처럼, 부모 공경이라는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장수의 약속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이 계명을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은 전체적으로 육신의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 종과 상전 사이의 질서를 다루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순종, 책임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의 흐름이나 문맥 어디에도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 어머니’라는 개념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교회는 이 본문을 억지로 자신들의 교리에 끼워 맞추어, 부모를 곧 하나님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문을 벗어난 자의적 해석이며, 매우 무리한 논리 전개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부모 공경은 분명히 육신의 부모를 향한 윤리적 명령입니다. 이 계명을 통해 자녀는 부모를 존중하고, 그 결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는 삶의 원리가 드러납니다. 바울은 이것이 구약 계명 중에서 명확한 약속이 주어진 첫 계명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지, 이 계명이 하나님을 지칭한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결국 하나님의교회의 주장은 성경 본문의 문맥과 구조, 그리고 사도 바울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며, 스스로 성경을 왜곡한 해석입니다.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교리에 맞춰 성경을 끼워 맞추는 방식은 설득력이 없으며, 하나님의교회가 신학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수준 이하로 평가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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