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https://cafe.naver.com/hanpimo1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이 외부의 비판적 정보나 법적 판결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여러 심리적, 사회적, 그리고 신앙적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하나님의교회뿐 아니라, 특정 종교 단체나 이념적 집단에서도 종종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주요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심리적 요인

(1) 인지 부조화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신도들이 자신의 신앙과 외부 정보 사이에 충돌이 있을 때, 자신이 믿는 것을 정당화하거나 외부 정보를 부정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말론, 구원의 확신, 그리고 신앙적 경험에 기반한 믿음은 강력한 심리적 뿌리를 가지므로 이를 포기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2) 확증 편향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 강화시키는 정보에 집중하고, 그것과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불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도들은 하나님의교회의 내부 메시지나 가르침을 강화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외부 비판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2. 사회적 요인

(1) 공동체의 압력

하나님의교회는 강력한 내부 공동체를 통해 신도들에게 소속감과 정체성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소속감은 신도들이 외부 비판을 무시하고, 집단의 가치와 지도부를 방어하도록 유도합니다.

탈퇴자나 비판자를 멀리하거나 "사탄"으로 규정하는 내부 교육은 신도들이 외부 정보를 거부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2) 배척의 두려움

하나님의교회 내부에서는 교리를 의심하거나 외부 비판을 받아들이는 행위를 금기시하며, 이러한 행동이 신도들 간의 관계에서 배척이나 고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도들은 자신의 믿음을 유지하려는 압박을 느낍니다.

​

3. 종교적 요인

(1) 종교적 세뇌

하나님의교회는 신도들에게 "어머니 하나님"이나 특정 종말론적 교리를 강조하면서, 자신들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교리는 신도들로 하여금 외부 세계를 부정하고 단체에 의존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2) 외부 비판에 대한 대비 교육

종교 내부에서 외부 비판을 "시험"이나 "사탄의 유혹"으로 가르치며, 이를 극복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득합니다. 이러한 교육은 신도들이 비판적 정보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를 가지게 합니다.

​

4. 탈퇴의 어려움

경제적, 정서적 의존: 신도들이 교회 공동체에 깊이 의존하고 있을 경우, 이를 떠나는 것은 심리적·사회적·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고립: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두 교회에 속해 있는 경우, 탈퇴하면 고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5. 법적 판결과 신앙

하나님의교회는 법적 판결이나 외부 비판에 대해 "박해"로 프레임화하며, 신도들에게 이를 신앙을 강화할 이유로 제시합니다.

신도들은 법적 문제를 "종교의 자유 침해" 또는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인식하며, 교회 지도부의 방어 논리에 동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결론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이 외부의 비판적 정보나 법적 판결을 믿지 않는 이유는 심리적 저항, 강한 공동체 의식, 종교적 세뇌, 그리고 비판에 대한 방어 논리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탈퇴자들의 경험 공유와 객관적 정보 제공, 그리고 지속적인 대화와 지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