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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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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전도사는 "예수님과 초대교회 당시에는 교회 건물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함께 안식일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교회 건물이 AD 180년경, 즉 사도들이 죽고 100년이 훨씬 지난 후에야 세워졌기 때문에, 그때가 돼서야 독립적으로 안식일 예배를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역사적·성경적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1. 초대교회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회당에서 예배를 드렸는가?
1) 초대교회 당시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은 유대인의 회당을 방문하기는 했으나, 예배를 드린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갔습니다.
2) 사도행전 17장 2절과 18장 4절을 보면 바울이 유대인 회당에서 성경을 가지고 강론했다고 되어 있는데, 이는 설교가 아니라 토론과 대화를 통해 예수님을 전한 것을 의미합니다.
3) 초기 기독교인들은 유대교와 점점 분리되었으며, AD 80년경 이후 유대인들은 기독교인을 회당에서 완전히 배제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은 유대교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함께 안식일 예배를 드린 것이 아니라, 그곳에 모인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전도하기 위해 방문했던 것입니다.
2. "규례"와 "강론"의 헬라어 원어 의미
하나님의교회 전도사는 사도행전 17장 2절과 18장 4절에서 바울이 "자신의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 성경을 가지고 강론했다"는 부분을 해석하며, "규례"는 하나님의 규례를, "강론"은 설교를 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헬라어 원문을 보면 이 해석이 잘못되었음이 명확합니다.
1) "규례(κατὰ δὲ τὸ εἰωθὸς, kata de to eiōthos)" → 바울이 습관적으로 하던 행동을 뜻합니다. 즉, 하나님의 규례가 아니라 바울 자신의 전도 습관을 의미합니다.
2) "강론(διελέγετο, dielegeto)" → "대화하다", "토론하다"라는 의미로, 일방적인 설교가 아니라 상호적인 토론 방식의 전도 활동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바울이 회당에서 안식일 예배를 드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습관대로 유대인들과 토론하며 복음을 전한 것이 정확한 해석입니다.
3. 초대교회와 유대교 회당의 관계
유대인의 회당은 나그네, 이방인, 유대인들이 쉼터로 활용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안식일이 되면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노동을 금하고 쉬면서 율법을 연구했으며, 기독교인들은 이때를 활용하여 전도하기 위해 회당을 방문했습니다. AD 80년경 이후 유대인들은 기독교인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회당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따라서, 초대교회 기독교인들이 유대인과 함께 회당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주장은 성경적·역사적 사실과 다릅니다.
4. 하나님의교회 전도사의 주장에 대한 결론
하나님의교회 전도사는 그리스도인들이 회당에서 예배를 드렸고, 바울이 규례대로 설교하며 안식일 예배를 지켰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성경적·역사적 사실과 다릅니다. 바울과 초기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회당을 방문했을 뿐, 유대교 예배에 참여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바울이 사용한 "강론(διελέγετο)"은 설교가 아니라 토론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기독교인을 점점 배척했으며, AD 80년경 이후 회당 출입 자체를 금지했습니다. 초대교회는 유대교에서 점점 독립하여 가정교회(에클레시아)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이후 독립적인 교회 건물이 형성되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교회 전도사의 주장은 성경적 지식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상식에도 어긋나는 오류이며 성경과 상식에 대해 무지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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