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구약은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새언약은 무엇일까요? 새언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세의 행적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기원전 1500년경, 하나님은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도록 하여 재앙에서 보호하셨습니다. 유월절을 지키고 해방된 이스라엘은 첫째 달 15일 새벽에 애굽을 떠나, 21일에 홍해 앞에 도착하였고, 21일부터 22일까지 홍해를 건넜습니다. 이후 40일이 지난 셋째 달 1일에 시내산에 도착했으며, 열흘이 지난 셋째 달 10일에 모세는 십계명을 받기 위해 산에 올라갔습니다.

예호슈아님의 예언 성취
예호슈아님은 모세의 행적에 따라 예언을 성취하셨습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유월절 어린양이 희생된 것처럼, 예호슈아님은 첫째 달 14일 오후 3시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기 전 고난을 당했던 것처럼, 예호슈아님의 제자들 또한 십자가 희생으로 인해 무교절 동안 고난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 새로운 땅으로 나아간 것처럼, 예호슈아님은 안식 후 첫날인 일요일에 부활하셨습니다. 또한, 모세가 홍해를 건넌 날로부터 40일째 되던 날 시내산에 도착했던 것처럼, 예호슈아님도 부활 후 40일째 되던 날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열흘 후, 즉 50일째 되는 날 오순절에 성령이 내려왔습니다. 이는 모세가 홍해를 건넌 지 50일째 되던 날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것과 일치합니다.

새언약의 의미
모세의 행적과 예호슈아님의 성취를 연구하면 새언약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옛언약이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이라고 증거했습니다. 그렇다면 새언약은 무엇일까요? 모세의 행적을 보면, 새언약도 옛언약과 마찬가지로 오순절에 내려져야 합니다. 오순절에 사도들에게 내린 것은 성령이었습니다. 따라서 모세의 행적과 예언을 보면, 새언약은 오순절에 내려진 성령입니다.

성전과 새언약
성전의 제도를 통해서도 새언약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옛언약인 십계명을 보관하기 위해 성전을 만들었습니다. 성전은 언약이 보관된 장소입니다. 그렇다면 신약 시대의 성전은 무엇일까요? 신약 시대의 성전은 성령이 임한 성도들의 몸입니다.

고린도전서 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성전에는 하나님의 언약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모세가 건축한 지상의 성전에는 십계명이 보관되어 있었지만, 성령을 받아 성전으로 세워진 성도들의 몸에는 성령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구약은 십계명을 의미하고, 신약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십계명을 받은 장소는 시내산이며, 새언약을 받은 장소는 시온산입니다.

이사야의 새언약 예언
이사야는 예호슈아님께서 새언약을 세우실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언했습니다.

이사야 59:20-21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의 자손 중에서 죄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은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 입과 네 자손의 입과 네 자손의 자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이사야가 예언한 시온에 임한 구속자는 예호슈아님입니다. 따라서 예호슈아님은 회개하는 자들과 새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이사야가 증거한 새언약은 하나님의 성령이 성도들에게 임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히 떠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시온에 임하신 구속자가 세운 새언약은 성령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성령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임마누엘의 예언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