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든 교회는 십일조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교회와 같은 일부 교회는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신도들을 협박하고 그들의 재산을 착취합니다. 하지만 십일조가 정말 하나님의 뜻일까요?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명하신 이유는 성전에서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던 레위 지파의 생계를 위해서였습니다. 기원전 1500년경,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땅에 입성하였습니다. 각 지파는 가나안 땅을 분배받았지만, 레위 지파는 땅을 상속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성전에서 제사를 집전하는 제사장의 직분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18:7
"레위 사람은 너희 중에 기업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이 됨이 그들의 기업이니라."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의 생계를 위해 나머지 11지파에게 십분의 일을 의무적으로 내게 하셨으며, 이것이 바로 십일조입니다.
민수기 18:21
"내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었나니, 이는 그들이 회막에서 봉사하는 일을 행함이라."
십일조는 이스라엘 11지파에게 징수되던 세금으로, 이를 내지 않으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만약 십일조를 내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제사장들은 생계를 위해 성전을 떠날 것이고, 죄를 대신 속죄하는 중보 역할은 누가 감당하겠습니까?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죄를 중보할 제사장이 없다면, 백성들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고 죄사함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사장을 위한 십일조는 매우 중요한 규례였습니다.
말라기 3:7-10
"'너희 조상 때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제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도다.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구약 율법을 따르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십일조와 봉헌물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십일조와 봉헌물을 받아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 제사를 통해 백성을 하나님께 인도했습니다. 하지만 신약 시대에 하나님의 제사장은 성령을 받은 성도들입니다. 성령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이자, 성전에서 중보 제사를 집전하는 제사장이 됩니다.
고린도전서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계시록 1:6
"그가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아 자기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으니."
따라서 성령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이자 제사장이 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생명수를 통해 성전(성도)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의 죄와 더러움을 씻고 하나님께 인도합니다. 그렇다면 신약 시대의 제사장들은 누가 생계를 책임질까요? 구약처럼 십일조와 헌금을 받아야 할까요? 만약 모든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라면 십일조는 누구에게 받는 걸까요? 이에 대해 예호슈아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2:27-31
"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지를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런즉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신약의 제사장은 다른 사람들에게 생계를 의지하지 않습니다. 들의 꽃이 사람의 손길 없이도 살아가듯, 신약의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먹이시고 돌보십니다. 제사장이 된 성도는 자신의 생업을 통해 자립하며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길을 걸었습니다.
사도행전 18:2-4
"바울은 그들과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라.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강론하며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신약의 제사장들은 십일조를 요구하거나 받지 않습니다. 대신 스스로 생업을 통해 자립하며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합니다. 따라서 십일조는 성전이 아닌 곳에서 우상 숭배자들이 행하는 저주받은 율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돈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사야 55:1-2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으며,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계시록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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