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2

제65장 지성소의 싹난 지팡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참된 제사장직의 예표
운영자 21-09-04 15:50 2,811 hit

1. 지성소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

구약의 성전, 그중에서도 가장 거룩한 지성소에는 세 가지 물건이 보관되어 있었다. 바로 십계명 돌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이다(히브리서 9:4). 이 지팡이는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론과 그 자손만을 제사장으로 택하셨음을 보이는 강력한 표적이었다.

 

2. 하나님의 선택을 입증한 싹난 지팡이

고라의 반역 이후, 하나님은 각 지파의 족장들에게 지팡이 하나씩을 내어 증거막에 두게 하셨다(민수기 17장). 다음날 오직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과 꽃, 그리고 열매가 맺혔다. 이 사건은 제사장직이 인간의 야망이나 혈통 경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택과 명령에 의해 주어진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선포한 것이다.

 

3. 땅의 성전, 하늘 성전의 모형과 그림자

성경은 땅의 성전이 하늘 성전의 모형과 그림자임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히브리서 8:5). 즉, 구약의 모든 제사와 기명, 특별히 지성소의 싹난 지팡이도 하늘 성전의 실체를 예표하는 표징이다. 이 실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드러난다.

 

4. 메시아 예언과 “이새의 줄기에서 싹이 날 것이라”

예수님 당시에는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수많은 제사장이 정통성을 내세우며 예수님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미리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결실할 것이라”(이사야 11:1)고 예언했다. 예수님은 바로 이 예언에 따라 이 땅에 오신 생명의 싹이시다. 

 

5. 죽은 나무에서 난 싹,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

아론의 지팡이는 원래 죽은 나무였지만, 하나님께서 택하시니 그 지팡이에서 새싹과 열매가 맺혔다. 이것은 죽음 가운데서 생명이 나타나는 하나님의 선택과 권능의 상징이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서 죽으신 뒤 부활하심으로, 생명의 주권이 오직 예수님께 있음을 역사 앞에 증거하셨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바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예표였다. 

 

6. 예수님의 육체, 휘장, 그리고 지성소

구약의 싹난 지팡이가 지성소에 보관된 것처럼, 신약의 예수님 역시 “휘장”으로 비유된 자신의 육체가 찢어지는 죽음을 통과해야만 참된 대제사장이자 생명의 실체로서 세상에 드러나신다(히브리서 10:20).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바로 그 사건을 통해 싹난 지팡이의 예언이 완전히 성취된 것이다.

 

7. 결론: 싹난 지팡이의 실체, 예수 그리스도

정리하면, 지성소의 싹난 지팡이는 구약 시대 하나님의 선택과 권위를 상징했으며,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참 제사장직의 실체를 예언적으로 보여주는 표적이었다.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중보자, 생명의 주인이자 참된 제사장임을 싹난 지팡이가 침묵으로 증언하고 있다.

늦은비성령 하나님의 나라

COPYRIGHT (C) GODNAR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