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2

제30장 절기 지키는 곳이 곧 시온인가? 성경이 말하는 시온의 본질
운영자 21-09-04 16:17 2,780 hit

시온 해석의 한계 ― 절기에 얽매인 신앙의 위험
하나님의교회는 이사야 33장 20절을 근거로 자신들이 “절기 지키는 시온”이라고 주장합니다. 안식일, 유월절, 초막절 같은 구약 절기를 지키기 때문에 자신들이 성경이 말하는 시온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시온은 단순히 절기를 잘 지키는 곳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를 보면, 겉으로만 절기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내면의 변화가 진짜 시온의 핵심입니다.


예레미야 4장 ― ‘시온으로 모이라’는 말의 진짜 의미
예레미야 4장에서 “시온으로 모이라”는 말씀은 사람들이 모여 절기를 지키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마음의 할례”, 즉 마음속 악한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 예레미야 4:14에 나오는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은, 시온에 모인다는 것이 곧 내면의 회개와 삶의 변화를 뜻한다는 뜻입니다.


시온은 곧 성전 ― 구약 건물에서 신약 공동체로 바뀜
구약 시대에 시온은 예루살렘 산 위에 세워진 성전을 가리켰습니다. 그 성전에서 안식일, 유월절, 초막절 같은 절기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후, 성전의 개념이 완전히 바뀝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고전 3:16). 이제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성령이 머무시는 사람들, 곧 성도들의 모임이 새 시온이 된 것입니다.


절기의 본질 ― 외형에서 영적 실체로 전환
예수님은 구약 절기를 모두 이루셨습니다.

  • 유월절: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 돌아가신 사건

  • 오순절: 부활하신 후 성령을 보내시는 일

  • 속죄일: 예수님의 단번 속죄가 완성된 때

  • 초막절: 성도들이 성령 안에 거하며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모습

지금 우리는 절기를 그냥 외형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회개하고 서로 사랑하며, 성령 안에서 실제 기쁨을 누리는 “영적 축제”로 절기를 이해해야 합니다.


결론 ― 진짜 시온, 영적 초막절의 공동체
진짜 시온은 외적으로 절기를 지키는 장소가 아닙니다. 마음이 회개되고, 서로 용서하며,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바로 시온입니다. 단순히 외형적인 절기에 매달리지 말고, 내면이 바뀌고 하나님과 함께 사는 기쁨을 누리는 ‘영적 초막절’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시온의 진짜 의미입니다.

늦은비성령 하나님의 나라

COPYRIGHT (C) GODNAR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