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2

제31장 예수님이 말씀하신 다시 받을 세례란?
운영자 21-09-04 16:16 2,865 hit

오늘날 하나님의교회가 주장하는 재림 예수와 세례 교리의 문제점

오늘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교회’)는 예수님께서 “나는 다시 받을 세례가 있다”(누가복음 12:50)고 말씀하신 것을 근거로, 예수님이 언젠가 반드시 다시 이 땅에 와서 물 세례를 받으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 가르침을 교주 안상홍의 재림 예수론과 연결하여, 그가 곧 재림 예수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성경 전체의 흐름과 세례, 그리고 ‘불’의 영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대표적 실수입니다.


육신의 세례가 아닌, 죽음과 장사의 세례

“받을 세례”라는 말은 예수님이 물속에서 받은 세례(Baptism)와 다른 의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무덤에 장사되시는 일을 가리킵니다.

  •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과 세례의 비유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며 경험한 일을 세례의 모형으로 설명합니다. 홍해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일은 “죽음”과 “부활”을 의미합니다. 물속으로 들어가면 죽음을, 육지로 나오면 다시 살아남을 상징합니다.

  • 예수님의 세례란?
    예수님이 “다시 받을 세례”를 말씀하신 것은 물로 하는 세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곧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되었다가 부활하실 일이 예언된 것입니다. 즉, 예수님 세례는 “죽어서 묻히는 것”이며, 그 뒤 “부활하여 새로운 생명을 시작하는 것”을 뜻합니다.


“불을 땅에 던지러 왔다”는 말씀의 본뜻

예수님께서 “불을 땅에 던지러 왔다”(누가복음 12:49)고 하신 말도, 문자 그대로 불을 가져온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서 ‘불’은 하나님의 말씀, 곧 성령의 사역을 비유한 표현입니다.

  • 성경 속 ‘불’의 의미
    성경에서 ‘불’은 종종 하나님의 말씀이나 심판을 상징합니다. 예를 들어,

    • 에스겔서 22장에서 “내 말이 네 입에 붙어 불이 되리라”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강력하게 전해짐을 뜻합니다.

    • 예레미야 23:29에도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라고 나옵니다.

  • 예수님의 “불” 예고
    예수님은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더 원하랴”(누가복음 12:49)라며, 진리의 불(말씀의 불)이 아직 사람들 가슴에 완전히 전해지지 않았음을 슬퍼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아직 십자가에서 죽음과 무덤, 그리고 부활을 통해 성령을 보내는 일을 완성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 성령 강림으로 완성된 불의 사역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뒤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을 때,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사도행전 2장). 이때부터 예수님의 이름과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 마음속에 ‘진리의 불’이 붙어 우리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사역이 시작된 것입니다.


문자적 해석의 한계와 하나님의교회 잘못된 주장

예수님의 “받을 세례”와 “불”의 말씀을 성경 전체의 흐름 속에서 보면,

  • “받을 세례”는 물로 다시 세례를 받는 이야기가 아니라, 십자가 죽음‧무덤‧부활이라는 구원 과정을 가리킵니다.

  • “불을 땅에 던지러 왔다”는 말은 문자 그대로 불을 가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사역을 전하기 위한 비유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교회는 이 두 말씀을 글자 그대로만 보고,

  • 예수님이 다시 세례를 받으러 오셔야 한다

  • 물 세례를 통해 다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고 잘못 해석합니다. 그 결과 ‘재림 예수론’과 결합하여 안상홍이 재림 예수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영적 의미를 완전히 놓친 해석입니다.


결론

  1. 예수님이 “받을 세례”란 죽음과 부활의 과정을 뜻합니다.
    물로 다시 세례를 받으러 오시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2. “불을 던지러 왔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사역을 상징합니다.
    문자 그대로 불을 가져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두 구절을 성경 전체 맥락과 영적 원리 없이 문자대로만 해석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성령을 보내주시는 일이 곧 세례와 불의 실체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다시 물 세례를 받으러 오셔야 한다거나, 문자 그대로의 불을 가져오신다는 주장은 성경에 어긋난 잘못된 해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 전체를 읽고, 그 안에 담긴 영적 메시지를 깨닫는 일입니다. 글자만 붙잡고 해석하지 말고, 예수님의 구원 사역과 성령의 사역이 지닌 깊은 뜻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힘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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