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무화과나무 비유의 오해
오늘날 하나님의교회는 마태복음 24장 32~33절에서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무화과나무 이야기를 들어,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한 일을 ‘재림 예수님이 오실 때’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이 해석은 성경 전체를 잘 살피지 않고, 간단한 연결만으로 만든 잘못된 주장입니다.
이스라엘이 원래 어떤 나라였는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본래 야곱(후에 하나님이 붙여주심)이 받은 이름으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백성을 뜻했습니다. 그러나 한 나라가 된 것은 출애굽(애굽 탈출) 이후부터입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성막(작은 이동식 성전)을 세웠고,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큰 성전을 지으면서 이스라엘은 ‘성전이 중심이 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성전이 있을 때만 이스라엘은 하나님 백성으로서 세상에 인정받았습니다.
성전이 파괴되면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흩어졌습니다(예: 바벨론, 로마 시기).
반대로 성전이 다시 지어지면 백성이 다시 모이고 나라가 회복되었습니다(스룹바벨, 헤롯 성전 시대).
진짜 ‘이긴 자(이스라엘)’는 예수님
‘이스라엘’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씨름해서 이긴 사람”이란 뜻이 있습니다(창세기 32:28).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바로 이긴 자의 완전한 실체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요 16:33)고 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죄와 사망을 이기셨습니다(고전 15:54~57).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일으키리라”(요 2:19~21)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돌 건물로 된 성전이 아니라 육체로 부활하시는 자신을 가리키신 것입니다. 즉, 옛 성전은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다”(고전 3:16)라고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뒤 성령이 임한 성도들이 모두 살아 있는 성전이 된다는 뜻입니다.
1948년 이스라엘 독립이 가져온 한계
현대 이스라엘은 1948년에 국토를 회복했지만, 구약 시대의 성전은 아직 그 자리에 서 있지 않습니다. 현재 성전 터에는 이슬람 사원이 세워져 있고, 유대인들은 통곡의 벽(성전 서쪽 벽)에서 기도할 뿐입니다.
예수님이 무화과나무에게 “너는 다시는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마 21:19, 막 11:14)고 저주하신 이유는, 외형적으로 번성해 보여도 영적으로는 열매(믿음, 순종)가 없었던 이스라엘을 책망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저주는 “겉으로 화려해도 안에는 썩은 열매(불신앙, 위선)뿐”인 상황을 경고한 것입니다. 즉,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스라엘은 회복(성전재건) 될 수 없습니다.
진짜 회복은 부활과 승천을 통해 이루어진다
성경이 말하는 참된 이스라엘 회복은 단순히 국가 독립이나 성전 건축이 아닙니다. 부활과 승천, 그리고 영적 성전이 등장하는 그날이야말로 예언된 회복입니다.
계시록 11장 11~12절에서 두 증인이 부활하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은, ‘영적 이스라엘’이 부활과 승천을 통해 완전해지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이때가 바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이며, ‘이긴 자’가 온 세상을 주관하는 시점입니다.
현대 이스라엘은 외형적으로는 독립은 이루었으나 성전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죽어있는 상태이며 예수님이 예언한 ‘영적 회복’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결론: 열매 없는 독립이 아니라, 영적 열매를 맺어야 한다
1948년 이스라엘 독립은 돌 건물 성전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경이 말하는 참된 회복이 아닙니다.
참된 이스라엘과 성전 회복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뒤 성령을 보내 성도들이 새로운 성전(영적 공동체)으로 세워질 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국가 독립”만으로 재림 예수를 알 수 있다는 해석은 성경이 가르치는 핵심을 놓친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과 부활, 성령으로 맺는 영적 열매를 더 강조합니다.
COPYRIGHT (C) GODNAR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