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2

제34장 다윗의 위와 예수님의 영원한 왕권
운영자 21-09-04 16:14 4,993 hit

다윗의 왕권과 예수님의 영원한 통치

오늘날 하나님의교회는 “다윗이 30세에 왕이 되어 40년간 통치했으니, 예수님(또는 그들이 말하는 재림 예수)도 30세에 세례를 받고 40년간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예수님의 통치 기간을 마치 다윗처럼 “딱 40년”으로 정해 놓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다윗과 예수님의 통치가 결코 “40년”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오히려 영원히 이어지는 왕권임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1. 구약에서 약속된 다윗의 왕권

하나님은 다윗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네 집과 네 나라는 영원히 지키리니, 네 왕위가 끝없이 견고하리라.”
(사무엘하 7:12-16)

이 말대로 솔로몬을 비롯한 다윗의 자손들이 실제로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은 각기 일정 기간만 통치했습니다. 즉, 육적인 다윗의 왕권은 한정된 기간 동안만 유지되었지만,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약속(왕권 자체)은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는 뜻이었습니다.


2.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자 영원한 왕

예수님도 혈통적으로는 분명히 “다윗의 자손”이었습니다(마태복음 1:1, 로마서 1:3). 하지만 성경은 예수님을 단순히 다윗 계열의 후손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 계시록 22:16: 예수님을 “다윗의 뿌리”라고 부릅니다.

  • 마태복음 22:45: 예수님 스스로, “다윗이 부른 주님(‘주라 칭한 이’)이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다윗 이전부터 계신 분임을 가리킨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다윗의 혈통을 잇기는 했지만, 다윗처럼 사람 한 명의 제한된 통치자가 아니라, 성령을 통해 영원히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 예수님의 부활·승천과 성령 통치

예수님은 이 땅에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뒤,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올라가실 때,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요한복음 14:16-18, 사도행전 2장). 성령은 예수님이 우리 마음 속에 임하시는 방식으로, 예수님은 더 이상 눈에 보이는 몸으로만 통치하지 않고 성령을 통해 모든 곳에서 통치하십니다.

  • 누가복음 1:33: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라”

  • 골로새서 1:13: 예수님을 통해 “영의 나라”로 옮겨진다고 기록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왕권은 이스라엘 한 나라를 넘어, 모든 신자 안에서 성령으로 임재하시며 이어지는 통치로 완성되었습니다.


4. 구약 이스라엘과 신약 교회의 예언적 평행

구약 시대에 다윗과 그 후손이 실제로 이스라엘을 다스린 역사는, 신약에서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와도 놀랍게 닮아 있습니다. 아래 도표를 보면, 두 시대가 어떻게 서로 닮아 있고 어떻게 영적으로 이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육적 이스라엘의 역사관련 성경구절영적 이스라엘(교회)의 성취해설
다윗이 성전 건축의 기초를 놓음역대상 22:7–10예수님이 12제자를 세워 교회의 기초를 놓으심다윗이 성전 지을 토대를 마련했듯, 예수님은 12제자를 세워 교회를 세우는 기초를 놓으셨습니다(에베소서 2:20).
솔로몬이 성전 완공열왕기상 6:1–38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초대 교회(하늘 성전)가 세워짐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했듯,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면서 교회가 세워지고 신자들이 곧 살아있는 성전이 되었습니다(행 2:1–4, 고린도전서 3:16).
솔로몬 말년 이스라엘 분열열왕기상 11:11–13, 12:16–20초대 교회 말기에 동방교와 서방교로 분열됨솔로몬 말년에 나라가 둘로 갈라진 것처럼, 교회도 시간이 지나며 동방교회(정교회)와 서방교회(가톨릭)로 분열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앗시리아 멸망열왕기하 17:6서방교회가 이방적 교리를 받아들여 타락함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게 멸망되었듯, 서방교회(로마)는 이방 종교 관습과 융합되며 점차 타락했습니다.
남유다의 바벨론 멸망열왕기하 25:8–12동방교회가 서방교회(가톨릭)에 흡수되어 통합됨남유다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듯, 동방교회도 한때 가톨릭(서방교) 아래 통합되어 고난을 겪었습니다.
바벨론 포로 70년예레미야 25:11, 다니엘 9:2가톨릭 지배 아래 신자들이 고난 받음바벨론 포로 기간 이스라엘이 고난을 겪었듯, 중세 시대 교회도 가톨릭의 통제로 신앙의 자유가 크게 제한되었습니다.
페르시아의 지배 (538–333 BC)에스라 1:1–4종교개혁(루터, 칼뱅 등)으로 가톨릭에서 해방되어 개신교가 생겨남페르시아가 바벨론을 물리친 것처럼, 종교개혁을 통해 개신교가 가톨릭의 통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신앙을 시작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지배 (333–323 BC)다니엘 8:5–8개신교에서 분리된 사람들이 밀러주의(재림운동)로 몰려들어 재림론 운동 시작알렉산더의 정복으로 헬레니즘이 퍼진 것처럼, 종교개혁 이후 일부 신자들은 밀러주의 종말론에 빠져 여러 재림론 운동이 생겨났습니다.
헬라 분열 왕국 (323–281 BC)다니엘 11:3–4밀러주의에서 파생된 안식교, 오순절파 등 여러 새 교파 등장헬라 제국이 여러 왕국으로 나뉘었듯, 밀러주의에서도 안식교·오순절파 등 다양한 신흥 교단이 등장했습니다.
안티오코스 4세의 압제 (281–170 BC)다니엘 11:31, 마카비 상교회 내에서 다시 율법주의와 우상 숭배가 일고, 이단이 등장안티오코스가 성전을 더럽혔듯, 교회 안에서도 율법과 의식을 과도하게 중시하며 이단 교리들이 나타났습니다.
유다 마카비의 봉기 (167 BC)마카비 상 4:36–59계시록 11장 ‘두 증인’이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와 신앙을 회복함마카비가 성전을 회복했듯, 마지막 때 두 증인이 영적 전쟁을 벌여 교회를 회복하는 예언적 사건이 이루어집니다(계 11:11–12).
하스모니아 독립 왕조 수립 (140 BC)마카비 상 13:41–42‘두 증인’ 이후 일곱째 천사의 나팔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됨하스모니아 왕조 건설이 이스라엘 회복의 시작이듯, 두 증인 이후 하나님의 나라는 온전히 완성되어 세상 끝에 영광스럽게 드러나게 됩니다(계 11:15).


5. 결론

하나님의교회가 다윗의 왕권을 “30세에 시작해 40년만”이라고 제한하는 주장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영원히 견고한 왕권’이라는 성경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해석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다윗 왕권의 참된 실체로 오셔서, 십자가·부활·승천·성령 강림을 통해 성령으로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셨다고 가르칩니다.

  • 다윗의 자손인 예수님은 “혈통상으로” 다윗 계열에 속했지만, 그분은 다윗과 달리 영원한 통치자로 오셨습니다.

  •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뒤, 성령을 보내셔서 전 세계 모든 신자 안에 임재하시며 통치하십니다.

  •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신약 교회의 역사와 예언적으로 평행하며, 결국 “다윗의 왕권”은 예수님을 통해 성령으로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딱 ‘40년’만 통치한다는 주장은 성경이 말하는 참된 의미 즉 예수님이 영원히 통치하시는 왕이라는 핵심을 놓친 왜곡된 주장입니다. 진정한 신앙은 예수님이 다윗의 위를 이어받아 성령으로 영원히 사역하시는 왕권을 인정하며, 그분에게 마음으로 순종하는 데 있습니다.

늦은비성령 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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