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7장이 보여 주는 멜기세덱의 특징
히브리서 7장을 보면 멜기세덱이라는 인물이 왜 특별한 제사장인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멜기세덱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멜렉(왕)’과 ‘체덱(의)’이 합쳐진 말로, 곧 “의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또 그는 “살렘(평강)의 왕,” 즉 “평강의 왕”으로 불립니다(히 7:2). 히브리서 7장 3절은 멜기세덱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생명의 시작도 끝도 없는 자” 이것은 멜기세덱이 보통 사람과 달리 조상이나 후손이 없고, 시간과 혈통으로 제한되지 않는 특별한 존재임을 뜻합니다.

하나님의교회의 억지 해석과 교리 왜곡

하나님의교회는 히브리서 7장의 멜기세덱 설명을 교리로 삼아, 이 모든 특징을 자신들의 교주 안상홍에게 억지로 끼워 맞춥니다.

• 살렘 해석의 오류
  교회 주장: “살렘은 예루살렘이 아니라 이방 지역”이라고 해석합니다.
  사실: 성경에서 ‘살렘’은 예루살렘의 옛 이름입니다(창세기 14:18, 시편 76:2). 이방 지역이 아닙니다.

• “부모 없음” 왜곡
  교회 주장: 히브리서 7장 3절의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다”는 멜기세덱의 부모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부모는 신앙인이라 멜기세덱 예언 대상이 아니고, 안상홍은 부모가 불교·무교라서 ‘믿지 않는 부모’를 두었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히브리서가 말하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다, 족보도 없다”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혈통이나 계보가 없는 초월적 존재”라는 뜻이지, 부모의 신앙 여부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 “족보 없음” 왜곡
  교회 주장: 예수님도 분명히 족보가 있으므로 멜기세덱 예언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히브리서 7장의 중점은 “족보나 혈통에 얽매이지 않는 영원한 제사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류 역사 이전에 계셨고, 사람으로 오실 때 성령으로 잉태되셨기에, 영적으로는 족보를 초월한 분입니다.

예수님만이 멜기세덱 예언을 완전히 이루신 분

•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마태복음 1:18, 누가복음 1:35). 사람의 부모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오셨기 때문에,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다”는 예언과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 족보 없음의 의미
  예수님은 육신적으로 다윗 가문 출신이었지만, 영적으로는 다윗조차 그분을 “주님”이라 부를 만큼(마태복음 22:41-45, 시편 110:1), 혈통을 넘어서는 존재였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단순한 인간 왕이 아니라 하늘 보좌에 앉으실 영원한 구원자라는 의미입니다.

• 생명의 시작도 끝도 없는 분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셨고 한 번 죽으셨지만, 부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셨습니다(요한복음 11:25). 따라서 그분의 생명은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생명입니다(히브리서 7:16).

• 영적 예루살렘의 왕, 의의 왕, 평강의 왕
  예수님은 하늘 예루살렘을 다스리시는 영적 왕이십니다(계시록 22:16). 또한 히브리서 7:2에서 말한 대로 “의의 왕”이자, 평강을 가져오시는 분이십니다(히 12:22).

안상홍은 멜기세덱 예언과 무관함
안상홍은 일반 인간으로서 분명한 부모와 족보가 있고, 1917년에 태어나 1985년에 죽었습니다. 따라서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다, 족보도 없다, 시작도 끝도 없다”는 멜기세덱 예언의 어떤 조건도 충족하지 않습니다.

결론
히브리서 7장의 멜기세덱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완전히 이루실 수 있습니다. 멜기세덱처럼 조상 없이, 족보 없이, 시작이나 끝 없이 존재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멜기세덱 예언을 특정 인간에게 억지로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며, 성경은 예수님이야말로 “의의 왕, 평강의 왕, 영원한 대제사장”이심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