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장 28절이 말하는 참 교회란 무엇인가?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는 사도행전 20장 28절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는 말씀을 두고, 유월절 때 마시는 포도주가 곧 “하나님의 피”라고 해석합니다. 그래서 “유월절을 지키는 우리만이 하나님이 피로 세운 교회”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런 해석은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진짜 뜻을 크게 오해한 것입니다.
1. 교회란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교회(‘에클레시아’)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를 가리킵니다(고린도전서 1:2, 사도행전 20:28).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으셨고, 부활하신 후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 뒤에 약속하신 대로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사도행전 2:1-4). 성령이 우리 마음과 몸속에 임하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 됩니다(고린도전서 3:16).
즉 “하나님이 자기 피로 세운 교회”라는 말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셨고, 그 피로 성령을 받아 마음속에 계신 하나님을 모신 모든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를 뜻합니다.
2. 하나님의교회 해석의 문제점
하나님의교회는 성령이 임하는 일을 “영적인 의미”로 보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은 자신들의 교주인 안상홍을 “육신으로 오신 성령 하나님”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성령이 임한 모든 사람이 곧 교회”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부정합니다. 그 대신 “유월절 의식을 지키고 특정 건물이 있는 우리 집단만이 진짜 교회”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성령이 임한 모든 그리스도인이 곧 교회요, 성전이며 하나님의 나라임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골로새서 1:13, 에베소서 2:21-22).
3. 결론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유월절 의식이나 어떤 건물, 조직이 아닙니다. 교회란 예수님이 흘리신 피로 구원받고 성령이 임한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교회입니다.
따라서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곧 “하나님이 피로 세운 교회”라는 주장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참된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과 성령의 임재로 세워진 성도들의 공동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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