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의 “아담이 잠든 사이 하와 등장” 해석의 문제
하나님의교회는 창세기 2장의 “아담이 깊이 잠들었을 때 하와가 나왔다”는 구절을 잘못 이해해, 이를 자신들의 교리와 연결합니다. 이들은 “안상홍이 죽으면(잠들면) 장길자가 어머니 하나님으로 등장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예수님이 죽음을 ‘잠’이라고 부른 구절(요한복음 11:11)을 근거로, 안상홍이 죽자 장길자가 “어머니 하나님”으로 나온 것이 “하나님 말씀의 성취”라고 선전합니다. 더 나아가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처럼 하와(장길자) 안에 아담(안상홍)이 들어와 한 몸이 되었다”고 비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주장은 창세기 아담과 하와 이야기의 본질을 완전히 벗어난 해석이며, 성경 전체가 보여 주는 ‘부활 후 연합’이라는 원리를 심각하게 오해한 결과입니다.
아담이 잠든 이유: 창세기 2장 21절을 보면,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잠들다’는 곧 아담이 몸을 움직일 수 없도록 만드는 상태입니다. 이 모습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하와가 나온 의미: 아담이 깨어나서 하와와 한 몸이 된 사건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성령을 통해 교회와 연합하시는 모습을 미리 보여 줍니다. 즉, “잠들다”가 “죽음”을, “깨어나다”가 “부활”을 뜻하는 예표적(상징적) 장면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교회(성도) 간에 일어날 영적 연합을 가리키는 그림인 셈이지, 장길자가 안상홍과 연합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죽음만 있고 부활이 없으면 안 된다: 창세기의 예표를 따라 해석하면, 아담이 잠들기는 했지만 반드시 다시 깨어나 하와와 연합해야 했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뒤 반드시 부활하셔야 ‘하나님의 성령’으로 성도들과 한 몸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어떤 영적 연합도 이뤄질 수 없습니다.
안상홍은 죽어 있고 부활하지 않았다: 안상홍이 1985년 죽은 뒤 지금까지 부활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교회와 한 몸이 된다’는 의미가 성경적으로 전혀 성립되지 않습니다.
죽은 자와는 영적 연합이 불가능하다: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라면, 예수님(아담)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하와와 결코 한 몸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야말로 성령으로 교회와 연합하는 열쇠였습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지 않은 안상홍과 장길자의 ‘신적 연합’ 주장은 성경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계란 비유의 문제: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처럼 아담 안에 하와 들어와 한 몸이 된다”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영적 연합을 물리적인 혼합으로 설명하는 잘못된 예시입니다.
영적 연합은 영적·관계적 개념: 성경에서 연합이란 “성령이 신자들 안에 임한다”는 의미이지, “죽은 자가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 혼합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런 식의 해석은 오히려 샤머니즘이나 영지주의 같은 잘못된 사상에 가까워집니다.
아담이 ‘잠들었지만’ 반드시 깨어나야 연합이 가능하다: 부활 없는 죽음은 어떤 영적 연합도 이루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뒤 부활하셔야 비로소 교회와 한 몸 되셨다: 이 부활을 통해 성령이 임하여 성도들과 연합하신 것이 참된 ‘영적 연합’의 모델입니다.
안상홍은 죽었지만 부활한 사실이 전혀 없다: 따라서 부활이 없고 죽어있는 사람과 누가 연합할 수 있겠습니까?
장길자가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적 근거가 전혀 없다: 부활 없는 죽음과, 부활 없는 교리로 ‘신적 연합’을 성립시키려는 것은 성경과 전통 신앙의 원리에 정면으로 어긋납니다.
성경이 보여 주는 구속사(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역사)는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령으로 연합”이라는 순서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부활 없는 죽음은 결코 영적 연합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교회의 “아담-하와 비유를 안상홍과 장길자에게 적용”한 주장은 성경 전체의 흐름과 원리를 심각하게 왜곡한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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