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3장은 종말 시대 두 상징 세력 첫째 짐승과 둘째 짐승의 등장을 예언한다. 13장 1절의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 번째 짐승은 바벨론 예언이 역사적으로 성취된 뒤 등장한 중세 교황권, 즉 가톨릭을 상징한다(요한계시록 13:1, 다니엘서 7:24~25). 반면 11절부터 등장하는 두 번째 짐승은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전 세상 끝날에 세워질 또 다른 종교 세력, 즉 오늘날 하나님의교회를 예언한다(요한계시록 13:11). 이 두 번째 짐승은 ‘두 뿔 달린 어린 양’으로 묘사되어 ‘아버지 하나님’(안상홍)과 ‘어머니 하나님’(장길자)이라는 두 신을 숭배하는 우상 구조를 형성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계시록 17~18장에서는 ‘많은 물 위에 앉은 음녀’가 등장한다. 여기서는 이미 안상홍이 죽고 장길자만이 남아 ‘음녀’로 절대 신격화되는 구조가 드러난다. 계시록 17장에 등장하는 음녀는 “모든 가증한 것들의 어미”(요한계시록 17:5)라 불리며, 곧 우상 중의 우상, 영적 배도의 근원을 의미한다. 계시록 17장은 하나님의교회와 장길자의 우상숭배, 그리고 내부에서 벌어질 일들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이 장에 기록된 각 상징과 예언은 하나하나 세밀하게 분석해야 할 핵심 내용이다.
계시록 17장에는 음녀(장길자)가 손에 금잔을 들고 있는데, 이는 다니엘 5장에서 벨사살이 예루살렘 성전의 금잔으로 술을 마시며 하나님을 모독한 사건과 직접 연결된다(다니엘서 5:2~4). 이 장면은 오늘날 장길자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 시한부 종말론, 이혼, 가출 등 각종 영적·사회적 해악을 퍼뜨리고, 예수님이 폐지하신 율법을 다시 체계화하여 신도들을 미혹함으로써, 신도들이 ‘금잔’에 취해 영적 이성과 분별력을 상실하게 됨을 상징한다.
음녀는 자주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화려하게 꾸민다(요한계시록 17:4). 이 화려함은 장길자가 교회 내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고, 김주철의 현란한 언변과 성경 왜곡(보석과 진주)으로 우상숭배의 정점에 선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서 왕들이 음녀와 음행한다는 것은 실제 성적 행위가 아니라, 장길자를 숭배하고 그 체계에 동조하는 영적 음행, 곧 우상숭배임을 의미한다(요한계시록 17:2).
성경에서 ‘왕들’은 단순히 세상의 정치 권력이 아니라, 일곱 머리와 열 뿔로 상징된 루시퍼(계명성)와 타락한 천사들, 그리고 붉은 용과 연합한 영적 세력 전체를 포괄한다(요한계시록 17:9~13, 12:3, 17:3, 에베소서 6:12). 이들은 1차적으로 가톨릭 체계를, 2차적으로 오늘날 하나님의교회와 같은 거짓 종교 조직을 세웠으며, 하나님의교회 내부에도 영적 왕들로 묘사된 사단 세력이 포진해 있다.
계시록은 ‘일곱 산’을 ‘일곱 왕’으로 해석하며, 이는 다니엘서와 계시록의 ‘일곱 머리’를 의미한다. 이들은 바벨론, 페르시아, 로마 등 역사상 세상을 지배했던 영적‧정치적 왕권 구조를 상징한다(요한계시록 17:9~10). ‘열 뿔’은 모두 왕국을 다스렸던 왕들, 즉 사단의 하수인인 타락한 영적 권세자들을 가리킨다(다니엘서 7:24, 요한계시록 17:12).
계시록 17장 11절은 ‘여덟 번째 짐승’이 일곱 중에서 다시 나온다고 예고한다. 이 짐승은 실질적으로 김주철, 즉 하나님의교회의 실세 교주를 의미한다. 김주철이 권력의 정점에 드러날 때, 하나님의교회도 결국 멸망하게 될 것임을 예언한다(요한계시록 17:11).
열 뿔과 짐승(김주철 추종 세력)은 결국 음녀(장길자)를 미워해 버리고, 음녀를 파멸시키는 심판이 있을 것임이 예언된다(요한계시록 17:16~17). 이는 하나님의교회 내부 권력 구도가 무너질 최후의 붕괴를 예시한다.
계시록 17장 마지막은 “그 여자는 세상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고 선언한다(요한계시록 17:18). 이는 장길자가 자신을 하나님으로 신격화해 전 세계 신도들 위에 군림하는 구조, 곧 영적 바벨론 체계의 정점에 앉게 됨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 모든 체계는 어린 양(예호슈아/예수님)과 그의 성도들에 의해 결국 멸망하게 될 것임이 성경의 최종 결론이다(요한계시록 17:14, 18:2~4). 예수님은 성령으로 성도들에게 임하여 하나님의교회와 싸우게 하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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