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2

제58장 이사야 25장 ‘오래 저장한 포도주’ 예언의 본뜻과 하나님의교회 해석의 오류
운영자 21-09-04 15:56 3,667 hit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이사야 25장 6~8절의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고, 사망을 영원히 멸하신다”는 말씀을 마지막 시대 유월절을 지키는 자신들에 대한 예언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유월절에 마시면 사망을 넘어선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이사야 25장은 유월절 성례를 예언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본문의 문맥, 상징의 의미, 그리고 종말론적 메시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자의적 해석에 불과하다.

 

1. 이사야 25장은 절기 의식의 예언이 아니다

이사야 25장은 단순한 절기 예식을 가리키지 않는다. 본문은 모든 민족이 사망에서 해방되고, 하나님께서 직접 구원의 연회를 베푸시는 종말의 날, 곧 구속사의 완성을 예언한다(사 25:8–9). “사망을 영원히 멸하시리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는 이 말씀은, 한 번의 유월절 의식이 아니라 궁극적인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


2. 포도주와 고기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오래 저장된 맑은 포도주”와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고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포도주는 축복과 기쁨의 상징(시 104:15)이며, 기름진 고기는 구약의 제물 중 가장 귀한 부위, 곧 완전한 희생을 상징한다. 이사야 25장의 포도주와 고기는 예수님의 살과 피, 곧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주어진 영적 양식의 은유적 표현이다. 예수님도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요 6:55)라 하셨다. 이 말씀은 단지 유월절 성례를 반복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희생을 믿고 성령으로 연합된 자들이 완전한 생명, 곧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된다는 영적 진리다.


3. 바울의 해석: 부활의 날에 성취될 예언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이사야 25:8을 인용하며, “사망이 이김에 삼킨 바 되리라”고 선언했다(고전 15:54). 바울은 이사야의 예언이 유월절 의식에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날, 곧 죽음이 완전히 패배하는 순간에 실현된다고 명확히 해석했다. 이사야 25장을 유월절 포도주로 제한하는 해석은 바울의 설명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4. 새 언약의 실상은 성령과 연합된 믿음

예수님의 살과 피는 단순한 의례의 반복이 아니라, 믿음과 성령 안에 거하는 자들에게 실제가 되는 구속의 은혜다. 예레미야 31장의 새 언약은 외적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렘 31:33–34),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내적 변화에 중점을 둔다. 이사야 25:9의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는 고백 역시 부활을 통해 구속의 완성을 체험한 참된 성도들의 고백이다.


[핵심 비교 도표]

구분하나님의교회 해석성경적/정통 해석
포도주 의미유월절 의식에 사용되는 실제 포도주영생, 구속, 기쁨의 상징(영적 양식)
예언 성취유월절 포도주를 마셔야 사망이 넘어감부활의 날, 사망이 완전히 패배할 때 성취
본문 적용의식적 반복, 외적 행위믿음과 성령으로 연합된 자의 내적 실상
바울의 해석유월절=이사야 25장 성취 주장고전 15:54, 부활의 완성에서 성취 강조


5. 결론

이사야 25장은 유월절 예식을 예언한 말씀이 아니다. 이 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통해 부활과 영생이 완성되는 구원의 연회, 곧 모든 성도들이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는 종말의 약속을 예언하고 있다. 따라서 이사야 25장을 유월절 포도주에 국한시키는 해석은 성경 전체의 흐름과 본래 의도를 오해한, 근본적으로 잘못된 해석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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