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란 무엇인가?
많은 개신교 교회(그리고 주류 기독교)는 “하나님은 한 분인데, 그 안에 아버지(성부), 아들(성자), 성령(성령)이 동시에 계신다”고 믿습니다.
쉽게 말해, 사람의 몸에는 “혼, 영, 육”이 모두 들어 있듯이,
한 분 하나님 안에
아버지 하나님
아들 예수님
성령 하나님
이 세 분이 “영원히 구별되면서”도 “완전히 하나로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교회는 이렇게 다르게 설명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오셨고,
신약 시대에는 “예수님”이라는 이름으로 오셨으며,
이후 지금 시대에는 “안상홍”이라는 이름으로 또 오셨다고 주장합니다.
즉, “아버지, 아들, 성령이 한꺼번에 계신 것이 아니라, 시대마다 같은 하나님이 이름과 모습만 바꿔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은 고대 양태론(모달리즘)과 매우 닮았습니다.
예를 들어, “물 ↔ 얼음 ↔ 수증기”처럼,
같은 물질이지만 모양만 달리 나타난다고 보는 식입니다.
초대교회(1~3세기) 때는 아직 ‘삼위일체’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신약 성경에도 “성부·성자·성령이 정확히 어떻게 동일 본질인지”를 설명한 단어는 없습니다.
삼위일체 논쟁이 생긴 계기
4세기 초반, 아리우스(Arius)라는 신학자는
“예수님은 하나님이기는 하지만, 피조물 중 하나일 뿐이고, 아버지 하나님과 완전히 같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호모우시오스)을 가진 분”이라는 반대가 일어났습니다.
니케아 공의회(AD 325)
이 자리에 모인 주교들이 모여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본질이 같아서 한 분 하나님이시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150년가량 여러 논쟁을 거쳐,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삼위일체 교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삼위일체 교리는 초대교회 때부터 자연스럽게 믿어진 내용이 아니라,
여러 논쟁과 토론 끝에 후대에 정리된 신학적 공식입니다.
구약은 신약을 예표(미리 보여주기)한 그림자입니다.
예언자들은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을 불렀지만,
그 실체(참모습)는 곧 오실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신약에서 드러난 관계
예수님 스스로 “나는 아버지와 하나다”(요 10:30),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요 14:9).
즉, 예수님은 곧 아버지 하나님의 실체였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성령”(보혜사)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동시에 “내가 너희에게로도 돌아가겠다”(요 14:1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성령으로 오실 때도 내가 그 안에 있고, 내가 성령과 하나”라는 말입니다.
바울은 “주(예수님)는 영이시니”(고린도후서 3:17),
“예수님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함이 육체로 거하신다”(골로새서 2:9)고 기록했습니다.
즉, 아버지, 아들, 성령 세 위격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오롯이 담긴 분이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과 초기 기독교 기록을 보면,
세례할 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다”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 이름으로” 세례를 줬습니다(행 2:38, 10:48, 19:5).
기도할 때도
삼위 각각의 이름을 부른 게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만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곧 “아버지·아들·성령의 모든 역할과 능력이 예수님에게 하나로 모여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초대교회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생긴 게 아닙니다.
후대의 신학 토론과 절충을 통해 만들어진 신학적 공식입니다.
진짜 성경 메시지는 이렇습니다.
구약은 신약을 보여주는 그림자였고,
“여호와”라는 이름도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했습니다.
실제 하나님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입니다.
초대교회는 오직 예수님 이름으로 했습니다.
세례와 기도 모두 예수님 이름으로 했다는 것은
“하나님(성부), 예수님(성자), 성령 세 분의 모든 본질이 예수님에게 있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준 겁니다.
따라서, “삼위일체 = 세 분 하나님” 같은 다중 신격 해석이 아니라,
“한 분 하나님(예수님)이 세 가지 역할(아버지·아들·성령)로 일하신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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