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2

제21장 “예수님이 무교절에 죽으셨다”는 주장은 비성경적이다.
운영자 21-09-04 16:25 2,858 hit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는 “예수님이 유월절이 아닌 무교절에 돌아가셨다”고 가르칩니다.

  • 이들은 “예수님이 유월절에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다음날
    무교절(절기 첫날)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라고 주장합니다.

  • 더 나아가 “무교절은 마치 이방 나라처럼 사람이 많이 죽고 장례가 잦은 날이었다”라고도 말합니다.

  • 또 사도행전을 인용하면서 “베드로를 죽이려고 유월절 다음 날인 무교절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주장은 성경 기록, 유대 율법(법), 그리고 역사적 사실에 맞지 않아서 틀린 해석입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무교절이 실제로 어떤 절기인지

  • 무교절은 유월절 바로 다음 날부터 7일 동안 이어지는 절기입니다.

    • 첫날(유월절 다음 날)과 마지막 날은 거룩한 날(안식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이 기간에는 일을 전혀 하면 안 되고,

      • 특히 “사람을 죽이거나 그 시체를 처리하는 일”도 금지됩니다.

  • 관련 성경 구절

    • 레위기 23장 6~7절: “무교절 첫날은 안식일이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

    • 민수기 28장 17~18절: “무교절 첫날에는 제사를 드리고, 이튿날에는 또 제사를 드린다. 그 기간 어떤 일을 해서는 안 된다.”

    • 신명기 21장 22~23절: “죄인 목을 메어 죽이면, 그 날 해지기 전에 반드시 장사하라.”

      • 즉, 절기일 중에는 시신을 방치할 수 없으므로,

      • 절기가 시작되기 전에 서둘러 장사하라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2. “무교절에 시체를 치운다, 살인과 장례가 빈번했다”는 주장은 거짓

  • 성경 어디에도 “무교절에 시체 치우기” 같은 말이 없습니다.

    • 출애굽기 전체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을 지키고 곧바로 애굽을 떠났습니다(출애굽기 12장).

    • 애굽 사람들은 장자가 죽자 몸조차 추스릴 틈 없이 “당장 나가라”며 이스라엘을 내보냈습니다.

    • 이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시체를 처리할 일도 없었고,

    • 무교절 첫날(안식일)에는 어떤 일도 금지됐기 때문에,

    • “무교절에 시체 치우고 장례를 한다”는 주장은 성경에도, 유대 율법에도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 무교절 첫날은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안식일’이었습니다.

    • 출애굽기 12장 16절: “무교절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일이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

    • 레위기 23장 7절: “무교절 첫날과 마지막 날은 안식일이니, 어떤 일도 하지 말라.”

    • 안식일로 지정된 절기 첫날에 장사(시체 처리)나 노동, 심지어 불 피우는 일조차 금지되었습니다.


3. 베드로를 죽이려 했다는 사도행전 12장도 잘못 해석된 사례

  • 사도행전 12장 3~4절:

    • 헤롯 왕이 베드로를 잡아 놓고 “유월절(절기)이 지난 뒤에 백성 앞에 끌어내어 처형하겠다”고 했습니다.

    • 여기서 “유월절이 지나기를 기다렸다”는 말은, 유월절뿐 아니라 그 다음에 이어지는 무교절 기간도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 이유는 “절기 동안에는 처형이나 시체 처리가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 잘못된 주장

    • 하나님의교회는 이 구절을 “무교절에 살인이 빈번했고, 베드로도 그때 죽이려 했다”고 왜곡하지만,

    • 실제로는 절기가 끝난 후에야 처형을 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4. 예수님의 죽음과 장사 시점

  • 예수님의 절기 일정

    1. 유월절(니산월 14일) 저녁:

      • 예수님이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셨습니다.

    2. 유월절(니산월 14일) 오후 3시: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마태복음 27:62 / 요한복음 19:14).

    3. 무교절(니산월 15일) 시작 전:

      • 예수님 시신을 “안식일(무교절 첫날) 전에 장사하라”는 율법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무덤에 안치했습니다(요한복음 19:31 / 누가복음 23:54–56).

      • 예수님이 14일 저녁에 최후의 만찬을 하고 14일 오후 3세에 죽으셨다는 것은 유대인들이 일몰 기준으로 날짜가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14일 저녁은 현대 날짜로 하면 13일 저녁입니다.

  • 무교절 첫날(거룩한 안식일)

    • 이미 예수님은 무교절 첫날 전에 장사되신 상태였습니다.

    • 무교절 기간에는 일체의 노동과 장례, 시체 처리가 금지되었기 때문입니다.


5. 결론: 성경이 말하는 진실

  1. 예수님은 무교절이 아닌 유월절(14일)에 죽으셨다

    • 유월절(14일) 저녁에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 같은 날(14일) 오후 3시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2. 무교절 기간은 “완전히 쉬어야 하는 날”이었다

    • 무교절 첫날(15일)은 절대로 시체를 치우거나 장례를 지낼 수 없는 안식일이었습니다.

    • “무교절에 시체 치우는 일”은 성경 기록과 유대 율법 모두 어긋납니다.

  3. 베드로 사건도 마찬가지

    • 헤롯이 “절기(유월절·무교절)가 끝난 뒤에야 베드로를 처형하려 했다”는 의미였지,

    • “무교절 기간에 백성들이 살인과 장례를 빈번히 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따라서, 하나님의교회의 다음과 같은 주장은 모두 잘못된 해석입니다:

  • “예수님이 무교절에 죽으셨다”

  • “무교절에 살인과 장례가 많았다”

  • “베드로도 무교절에 처형하려 했다”

무교절은 거룩한 안식일로,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되던 절기였습니다.
예수님과 사도들의 일들은 유월절·무교절 규례에 맞추어 정확히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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