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2

제11장 안식일과 주일성수 꼭 지켜야 하나?
운영자 21-09-04 16:34 3,366 hit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으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은 십계명이 보관된 성전에 거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나 죄인이 죄의 몸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죽임을 당하기 때문에, 정해진 제사의 절차를 따라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습니다. 이 과정은 죄의 대속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중요한 의식적 절차였습니다. 안식일뿐만 아니라 모든 제사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절차로,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거하시는 목적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성전에서 이루어진 죄 사함의 원리를 이해하면 안식일주일 예배를 지키는 문제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구약 성전 제도와 죄 사함의 원리

구약 성전에서 이루어진 죄 사함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 누군가 죄를 범하면, 그는 자신의 죄를 대신할 희생 동물(양, 염소, 비둘기)을 가지고 성전의 제사장을 찾아갔습니다. 제사장은 백성의 죄를 희생 동물에게 안수로 전가한 후, 그 동물을 죽여 속죄를 이루었습니다. 이후 제사장은 동물의 고기를 번제단에서 태우고, 피를 받아 성전에 뿌렸습니다. 이러한 피 뿌림을 통해 백성의 죄는 희생 동물에게 전가되었고, 그 죄는 다시 성전에 전달되었습니다.

레위기 17:11에서 하나님은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제사는 성전에서 매일, 매주, 매월, 그리고 1년에 한 번 속죄일 제사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속죄일 제사는 유대력 7월 10일에 행해지며, 성전에서 이스라엘의 죄하나님이 계신 지성소로 잠시 옮겨졌습니다. 그 후, 죄는 사탄을 상징하는 아사셀 염소에게 전가되어 광야로 보내졌습니다. 이는 백성들의 죄가 용서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도 정결하게 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취: 속죄일의 모형과 그림자

사도 바울은 이러한 모든 제사가 예호슈아님(예수님)이 이루실 일의 모형과 그림자라고 증거했습니다. 히브리서 8:4-5에서 바울은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과 그림자라"고 말하며, 하늘 성전에서 예수님이 이루신 구속 사역을 예고하는 제사 제도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으로서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기 위해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희생으로 하나님과 백성 간의 관계 회복을 완성하셨으며, 이제 더 이상 동물의 희생 제사가 필요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9:12에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은 단번에 이루어진 속죄였고, 그의 피모든 죄를 영원히 사함 받게 하는 대속의 완성입니다.


하늘 성전과 예수님의 승천

지상의 성전하늘 성전모형이었으며, 지성소에 있던 하나님의 보좌로 상징되는 언약궤하늘 성전의 실체인 예수님께서 이루실 일을 보여주는 모형과 그림자였습니다. 이사야 66:1에서는 "하늘은 나의 보좌요"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참된 보좌가 하늘에 있음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승천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지성소에 들어가신 것을 의미합니다. 계시록 12:7-9에서 사탄과의 전쟁속죄일의 아사셀 염소에게 죄를 넘겨 광야로 보내는 의식을 성취한 것입니다. 사탄하늘에서 내쫓겨 땅으로 내려갔고, 이는 예수님의 구속 사역사탄의 권세를 이겼음을 나타냅니다.


새언약과 주일 예배의 변화

예수님의 희생 제사속죄는 이제 완전한 속죄로서 더 이상 동물의 피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히브리서 10:17-18은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완전한 속죄를 이루었음을 증언합니다. 따라서 주일 예배안식일은 더 이상 죄사함을 위한 의식으로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일 예배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강화하는 영적 의미를 중심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주일 성수는 더 이상 죄를 속하는 의식이 아니며,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기념하는 신앙의 표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구약 제사 제도속죄일 제사의 모형을 완성시킨 사건이었습니다. 동물의 희생제사 제도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을 예고하는 중요한 의식이었으며,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가 영원히 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일 예배구속의 완성을 기념하는 예배로, 더 이상 죄사함을 위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신앙의 표현으로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대속완전한 속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구약의 안식일의 제사 제도주일 성수죄를 위한 의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예수님의 희생을 헛되게 만드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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