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빵과 포도주를 나누시며, 구약 시대에 제사장들이 제사 제물을 드리고 백성의 죄를 대신 속죄했던 일을 영적으로 완성하셨습니다.
구약 제사장과 제물
구약 시대, 제사장은 동물(양·염소 등)을 희생 제물로 드렸습니다.
제사장은 동물의 피를 가져다가 제단에 뿌리고, 고기를 먹으며 하나님과 교제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백성의 죄를 사해 주었습니다. (레위기 7:6-7)
예수님의 새 언약 선언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 떡을 떼어 주시며 “이것은 내 몸이다”라고 하시고,
잔을 들고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 많은 사람의 죄를 위해 흘리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6:26-28)
여기서 떡(몸)과 포도주(피)는 예수님 자신을 제물로 바치시는 것을 나타냅니다.
구약 제사에서 제사장이 제물을 먹고 하나님과 교제했던 것처럼, 예수님은 자신의 몸과 피를 통해 사람들과 하나님 사이를 연결하시는 새 언약의 제사장이 되신 것입니다.
발 씻기는 구약 제사의 중요한 준비
구약 성전에서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나가기 전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나가기 전에 깨끗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출애굽기 30:17-21)
예수님의 발 씻기
최후의 만찬 중에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이 행동은 “이제 내가 너희를 섬기겠다”는 뜻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새 언약의 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죄를 씻어 주시고 깨끗하게 해 주신다는 상징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모습을 보고 “예수님도 제사장처럼 섬김을 보여주시는 분”임을 깨달았습니다.
유월절 양의 희생 완성
구약에서는 유대력 1월 14일 오후 3시에 유월절 양을 잡아 희생했습니다.
예수님은 정확히 같은 시간(1월 14일 오후 3시)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유월절 양처럼 우리 죄를 대신 지고 돌아가신 제물이 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5:7)
“단 한 번의 제사”
구약 제사는 동물을 반복해 바쳐야 했지만,
예수님은 “단번에” 자신의 피를 흘리심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히브리서 9:12)
이제 사람들은 동물 제사를 드리지 않고, 예수님을 믿으면 죄가 용서됩니다.
최후의 만찬은 구약 제사를 보여 주는 영적 의식
떡과 포도주를 나누신 것은 예수님 자신의 몸과 피를 새 언약의 제물로 드린다는 뜻이었습니다.
발 씻기는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 나가기 전 깨끗이 하는 의식을 영적으로 실현한 행동이었습니다.
새 언약의 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구약의 제사 제도를 한 번에 완성하시고,
우리 몸(제사장)이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는 새 언약의 성전이 될 수 있도록 길을 여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을 믿고,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영적 대속의 완성
구약 제사가 “오늘 동물을 바쳐야 죄가 용서된다”는 외적인 의식이었다면,
예수님의 희생은 “한 번으로 모든 죄를 용서받는다”는 영적인 현실을 이루셨습니다.
최후의 만찬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새 언약 제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처럼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이 하신 행동들은 구약 제사와 제사장 직분의 원리를 영적으로 실현한 것이며, 예수님은 새 언약의 제사장으로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하나님과 연결해 주신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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