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는 요한계시록 10장에 나오는 일곱 우레가 3차의 7개 절기(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를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AD 321년 콘스탄틴에 의해 폐지된 유월절과 그 외 절기들을 회복되는 것이 곧 일곱 우레의 개봉이며, 이를 회복한 안상홍을 재림 예수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보면, 유월절을 포함한 모든 구약의 절기들은 예수님께서 이미 완성하신 것입니다. 이 절기들은 구약 시대 성전에서 지켜졌는데, 구약 성전 자체가 하늘 성전의 실체이신 예수님께서 행하실 일을 그림자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서 8:5).
따라서 구약 성전에서 지킨 절기와 제사 제도를 바르게 연구하면, 예수님이 장차 어떻게 구속 사역을 이루실지 미리 눈으로 보는 것처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전 제사에는 백성들의 죄를 대신하여 희생되는 제물이 있었고, 일 년에 한 번,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는 속죄일이 있었으며, 백성의 모든 죄를 짊어진 수염소가 광야에 있는 아사셀에게 보내져 죽게 되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예수님께서 장차 하실 일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성전의 희생 제물은 예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되실 것을 예표한 것이고,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실 사역의 모형이었습니다 (히브리서 9:12).
하늘 지성소는 땅이 아닌 하늘에 있으므로,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은 곧 대제사장이 지성소로 들어가는 예언의 성취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신 이후, 하늘에 있던 사단을 땅으로 내쫓으셨는데, 이 역시 구약 속죄일에 수염소에게 죄를 넘겨 광야로 보내는 의식의 성취입니다 (요한계시록 12:7–9).
그리고 오순절에 예수님의 성령이 성도들에게 임하심으로, 성도들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고 (고린도전서 3:16), 이는 속죄일 이후 산에서 나무를 꺾어 초막(성전)을 짓던 초막절의 예언을 성취한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절기 순서대로 율법을 모두 성취하셨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유월절에서 속죄일까지 이어지는 죄사함의 절기를 다시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히브리서 10:18). 따라서 예수님께서 이미 폐지하신 구약의 절기 제사를 다시 회복하여 지키자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부정하고, 예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일입니다.
하나님의교회가 주장하는 3차 7개 절기는 결코 일곱 우레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사탄이 만든 사이비 교리입니다. 누구든지 율법 아래 거하면 죄 아래 놓이게 되고, 이는 곧 사탄의 권세 아래에 복속되는 것이며, 결국은 사탄을 숭배하는 결과가 됩니다 (갈라디아서 3:10, 5:4).
그러나 성경을 바르게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이러한 심각한 진실을 깨닫지 못한 채 사탄을 하나님으로 착각하며 섬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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