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율법 완성과 신약 교회의 절기 이해
구약 시대에는 유월절, 무교절, 오순절, 초막절 같은 절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 모든 율법을 이루신 뒤에는, 구약 절기 제사를 굳이 되풀이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절기의 의미를 완성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약 교회는 더 이상 구약 절기를 지키지 않고, 예수님 안에서 실체된 은혜를 기념하는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가 기념한 것은 절기가 아닌 죽으심과 부활
초대교회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날을 중심으로 기념 예식을 드렸습니다. 유대력 1월 14일 오후 3시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것을 기억하며 성찬(유월절 성만찬)을 행했고, 그로부터 사흘째 되는 1월 16일에는 부활을 기념했습니다. 이 성찬은 예수님이 생전에 제자들과 나누신 ‘최후의 만찬’과는 다른 예식으로, 이미 돌아가신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형태였습니다.
동방과 서방 교회 분열 뒤 생긴 날짜 논쟁
교회가 동방(예루살렘)과 서방(로마)으로 나뉘면서 유월절 성만찬을 언제 지켜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생겼습니다. 동방교회는 예수님이 돌아가신 1월 14일 오후 3시까지 금식한 뒤 그날 저녁에 성찬을 드렸습니다. 반면 서방교회는 14일 오후 3시부터 다음 일요일(부활절)까지 금식한 후 부활 아침에 성찬을 드렸습니다. 이 차이는 결국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서방교회의 방식이 채택되면서, 원래 유대력 1월 14일에 지내던 유월절 성만찬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교회가 저지른 중요한 착오
하나님의교회는 초대교회가 예수님이 죽으신 날(14일)에 지켰던 ‘유월절 성만찬’을 예수님이 생전에 제자들과 나눈 ‘최후의 만찬’과 동일한 날로 오해를 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도 유월절 성만찬을 그대로 지켰다”거나 “325년에 유월절이 폐지된 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실제 초대교회에서 드린 유월절 성만찬은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예식이었고, 최후의 만찬과는 시점도 의미도 완전히 다릅니다.
이 구분을 모르면 쉽게 속을 수 있다
교회사에 기록된 ‘유월절 성만찬’이라는 말만 보고 그것이 곧 최후의 만찬이라고 오해하면, 하나님의교회의 주장이 그럴싸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과 교회사를 살펴보면, 초대교회가 지켰던 성만찬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뒤에 드린 기념 예식이었고, 단순히 절기를 이어 가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자리였습니다.
핵심 정리
구약 절기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이미 완성되었으므로, 신약 교회 때에는 다시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초대교회는 구약 절기를 따르지 않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억하는 성찬 예식을 드렸습니다.
초대교회의 ‘유월절 성만찬’은 죽으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예식이지, 전날에 행하신 최후의 만찬과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의교회는 이 둘을 혼동하여 최후의 만찬을 ‘유월절 성만찬’으로 잘못 이해하고, 교회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 구분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성경이나 교회사를 잘 모르는 사람은 쉽게 속을 수 있습니다. 성경과 교회사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신앙의 기초를 지키는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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