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1

하나님의교회가 말하는 유월절 성만찬에 대한 오해와 교회사적 진실
운영자 25-04-11 11:15 51 hit

하나님의교회 김주철의 설교가 신학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구약 율법의 완성과 신약 교회의 성례 이해에 대한 무지, 그리고 교회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 때문이다.


1. 구약 율법의 완성과 신약 교회의 절기 이해

구약시대에는 유월절, 무교절, 오순절, 초막절 등 다양한 절기 제사들이 있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모든 율법을 친히 성취하셨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절기 제사의 예표는 실체로 완성되었으며, 신약 교회는 더 이상 구약의 절기 제사들을 반복할 필요가 없어졌다.


2. 초대교회가 기념한 것은 ‘절기 준수’가 아닌 ‘죽으심과 부활’이었다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죽으신 유대력 1월 14일 오후 3시를 중심으로 그분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성찬(유월절 성만찬)을 했고, 그로부터 사흘째 되는 1월 16일에는 부활을 기념하였다. 이때의 성찬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생전에 나누신 ‘최후의 만찬’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초대교회가 행한 성찬은 죽으신 후에, 그 죽음을 기념하며 진행된 것이다.


3. 동방과 서방 교회의 분열과 ‘날짜 논쟁’

초대교회가 점차 동방(예루살렘)과 서방(로마)으로 나뉘자, 유월절 성만찬을 언제 행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발생했다.


1) 동방교회: 예수께서 죽으신 1월 14일 오후 3시까지 금식한 뒤, 그날 저녁 성찬 시행

2) 서방교회: 14일 오후 3시부터 다음 일요일(부활일)까지 금식하고, 부활 아침에 성찬 시행


이 견해 차이는 결국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서방교회의 입장을 따르게 되었고, 그에 따라 유대력 1월 14일에 행하던 유월절 성만찬은 폐지되었다.


4. 하나님의교회가 범한 핵심적인 착오

하나님의교회는 초대교회가 지킨 ‘유월절 성만찬’을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제자들과 나누신 ‘최후의 만찬’과 동일한 것으로 착각한다. 이로 인해 “초대교회도 유월절 성만찬을 지켰다고 하거나 325년에 유월절이 폐지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지금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초대교회가 지킨 ‘유월절 성만찬’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예식이었고, 살아계실 때 나눈 최후의 만찬과는 시점도 의미도 완전히 다르다.


5. 이 구분을 바로 알지 못하면 미혹당할 수 있다

‘유월절 성만찬’이라는 표현만 보고 그것이 마치 최후의 만찬인 줄로 오해하면, 하나님의교회의 주장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성경과 교회사를 정확히 알면, 초대교회가 지킨 성만찬은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이루어진 것이며, 그 의미는 단지 절기의 계승이 아닌 죽으심을 기념한 감사와 신앙의 표현이었다.


6. 핵심은 이것이다.

1) 구약의 절기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신약에서는 지킬 필요가 없다.

2) 초대교회는 구약 절기를 지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념했다.

3) 초대교회가 행한 유월절 성만찬은 ‘최후의 만찬’이 아니라, 죽으신 후의 기념식이었다.

4) 하나님의교회는 이 점을 혼동하여 최후의 만찬을 유월절 성만찬이라 오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회사를 왜곡한다.

이러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성경이나 교회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미혹될 수 있다. 성경과 교회사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며, 정확한 분별이 신앙의 기초를 지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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