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한부 종말론: 하나님의교회의 네 번째 거짓말
1999년 시한부 종말론이 실패한 이후, 하나님의교회는 신도들의 동요와 이탈을 막기 위해 2012년을 새로운 종말의 해로 설정했습니다. 교회는 내부적으로 신도들의 불안을 조성하며 종말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려 했고, 이를 통해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했습니다.
1. 종말 분위기의 조성
2004년~2006년: "말장난"으로 신도 유인
- 2004년, 하나님의교회는 "하늘로 이사가자"라는 구호를 제시하며 종말론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 2006년에는 이를 "하늘로 이륙하자"로 변경하며 종말론의 시점을 계속 미루는 한편, 신도들의 기대감을 유지했습니다.
- 이러한 구호는 종말론에 대한 구체적인 날짜를 피하면서도 신도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고 헌신을 요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의 악용
-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자, 하나님의교회는 이를 종말의 징조로 해석했습니다.
- 교회는 내부적으로 "세상의 혼란이 심판의 날이 다가왔음을 보여준다"며 신도들에게 종말이 가까움을 강조했습니다.
2012년 영화와 사회적 분위기 이용
- 2009년에 개봉한 영화 2012는 전 세계적으로 종말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하나님의교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돌(세상 사람들)조차 종말을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러한 주장은 신도들에게 2012년 종말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고, 헌금을 비롯한 신도들의 헌신을 더욱 강요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2. 신도들의 막대한 헌금과 자산 축적
신도들의 재산 헌납
- 교회는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신도들에게 2012년 종말에 대비해 모든 재산을 헌납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 이에 따라 많은 신도들이 집과 재산을 포함한 막대한 재물을 교회에 바쳤습니다.
자가 건물 매입 집중
- 하나님의교회는 신도들의 헌금을 이용해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전국적으로 자가 건물을 집중 매입했습니다.
- 이는 교회의 재산 축적과 확장으로 이어졌으며, 종말론을 주장하면서도 오히려 교회의 물질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행위로 비판받았습니다.
3. 2012년 종말론의 실패와 변명
종말 실패 이후의 대응
- 2012년이 지나 종말이 오지 않자, 하나님의교회는 "하늘나라 준공검사 중"이라는 새로운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 교회는 "지상에서도 건물을 짓고 준공검사를 하듯이, 하늘에서도 준공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종말이 지연된 이유를 변명했습니다.
신도들의 혼란
- 일부 신도들은 종말론 실패에 충격을 받았지만, 교회의 논리에 설득되어 믿음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 교회의 모순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도들은 헌신을 이어갔습니다.
4. 설립 50주년과 신도 동원
2014년 설립 50주년 행사
- 하나님의교회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자정에 신도 약 1만 명을 충북 옥천 연수원으로 집결시켰습니다.
- 신도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대규모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성경에서 50년마다 돌아오는 **희년(해방과 귀향의 해)**을 상징적으로 재현했습니다.
- 많은 신도들은 이날 천국으로 승천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피모의 비판과 시위
- 같은 날, 하나님의교회의 피해자 모임인 하피모가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 이들은 하나님의교회의 시한부 종말 사기 행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교회의 거짓말과 재산 갈취를 규탄했습니다.
5. 법적 공방과 결과
하피모를 상대로 한 소송
- 하나님의교회는 종말을 외친 적이 없다며, 하피모 회원들을 대상으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그러나 법원은 교회의 주장과 하피모의 증언을 검토한 결과, 종말론 주장이 사실임을 인정했습니다.
사이비로 낙인
- 법적 판결과 하피모의 증언은 하나님의교회의 시한부 종말론이 조직적 사기였음을 드러냈습니다.
- 이로 인해 하나님의교회는 사회적으로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낙인찍혔습니다.
결론: 종교를 가장한 사기 범죄
2012년 시한부 종말론은 하나님의교회가 종말론을 이용해 신도들의 신앙심을 악용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종말의 공포를 심어 신도들의 재산을 착취하고, 자신들의 재산을 축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 실패한 예언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논리를 만들어 신도들을 기만했습니다.
- 이는 단순한 종교적 오류를 넘어, 조직적 사기 행각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교회는 종교를 가장해 신도들을 착취한 범죄 집단으로, 이에 대한 사회적 경계와 비판이 더욱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