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과 하나님의교회 설립
안상홍은 1954년 안식교에서 침례를 받은 뒤 활동을 시작했으나, 1962년 안식교에서 제명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1964년에 하나님의교회를 설립하며 독립적인 종교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설립 후 7년이 되는 1971년을 세상의 종말로 선포했습니다. 이 종말론의 근거는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물이었습니다.
모세와 예수의 연결
안상홍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고 성전을 건축했던 역사를 예수의 사역과 종말의 예언으로 해석했습니다.
성령의 소멸과 가톨릭의 종교 암흑시대
모세가 십계명을 받아 내려왔을 때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해 십계명이 깨졌던 사건은 초대교회가 이단을 숭배하고 성령이 소멸되는 상황과 가톨릭에 의해 시작된 1260년의 종교 암흑시대를 예언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윌리엄 밀러와 재림운동
모세가 두 번째 십계명을 받기 위해 10일간 회개의 기도를 했던 사건은 윌리엄 밀러가 10년간 재림운동을 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두 번째 십계명을 받은 날은 밀러의 재림 운동이 끝나는 1844년에 안식교가 설립되면서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167일의 해석과 종말 날짜
모세가 두 번째 십계명을 받은 날로부터 167일 만에 성전이 완공된 것을 근거로, 167일을 167년으로 해석했습니다.
노아의 방주와 7년
안상홍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기 전 7일 동안 동물들을 들이고 준비했던 일을 7년으로 해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님의교회가 1964년 설립된 이후 7년이 되는 1971년이 종말이며, 자신의 교회가 구원의 방주라고 주장했습니다.
1971년 종말이 불발되자, 안상홍은 자신도 안식교의 잘못된 해석에 속았다고 변명하며 모든 책임을 안식교에 떠넘겼습니다. 그는 자신의 종말론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이를 다른 집단의 문제로 치부했습니다.
1968년경 장길자가 하나님의교회에 입교한 것으로 보아, 그녀 역시 안상홍의 종말론에 영향을 받아 교회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1971년 시한부 종말론은 하나님의교회의 첫 번째 거짓 종말 주장으로 끝을 맺었으며, 이후에도 이러한 패턴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1971년 시한부 종말론은 하나님의교회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종말론을 통해 신도들을 현혹했던 첫 사례입니다. 이 사건은 교회의 신뢰를 크게 손상시켰으며, 이후 교회는 새로운 종말론을 제기하며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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