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개 이후 임하는 성령

성경은 사람이 죄 가운데 있을 때에는 성령이 임하실 수 없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정결해져야 하나님의 영이 거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 36장 25–2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여기서 ‘맑은 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말씀으로 죄를 깨닫고 회개할 때 마음이 깨끗해지고, 그때 비로소 성령이 임하십니다.

2. 성령의 역할: 가르치심과 인도하심

성령이 임하면 성도는 더 이상 자기 지식으로 성경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성경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도 약속하셨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요 14:26).

성령은

• 성경의 비밀과 예언을 깨닫게 하시고,

• 선과 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시며,

• 성도를 신앙적으로 장성한 자로 세우십니다.

3. 성전의 완성

구약 시대, 하나님의 영광은 성전 지성소에 임재했습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거룩한 공간이었지요.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달라졌습니다.
성령께서 각 성도의 마음에 임하심으로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 됩니다(고전 3:16).

즉, 회개로 정결케 된 마음에 성령이 임하는 순간 그 사람은 살아 있는 성전이 됩니다.
이는 곧 초막절 예언의 성취입니다.
이스라엘이 속죄일 이후 초막을 짓고 그 안에 거했던 것처럼, 오늘날 성도는 성령이 임하심으로 영적 초막, 곧 성전이 되어 구원의 완성을 이룹니다.

4. 성령 없는 구원은 없다

많은 교회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받는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단언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성령은 단순한 은사가 아닙니다.
성령은 구원의 증표이자 완성입니다.

• 회개 없이 성령이 임할 수 없고,

• 성령 없이 구원은 완성될 수 없습니다.

결국 성경이 보여주는 구원의 과정은 분명합니다.
회개 → 성령 임재 → 성전의 완성.

5. 결론

성령은 구원의 마지막 열쇠입니다.

회개로 깨끗해진 마음에 성령이 임할 때,

•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고,

• 선악을 분별하는 장성한 자가 되며,

•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증인으로 세워집니다.

 이것이 곧 구원의 완성이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증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