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과 그 의미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며, 구약은 종종 "옛 언약"이라고 불립니다. 그렇다면 구약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울은 구약이 시내산에서 세워졌다고 증거했습니다.
[갈라디아서 4:21–24]
"율법 아래에 있으려는 자들아, 내게 말하라. 율법을 듣지 못하였느냐? 기록된바,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며, 여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산으로부터 나왔으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갈이라."
바울은 아브라함의 두 아내를 언급하며, 이 두 여자가 두 언약을 비유한다고 증거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에게는 본처인 사라와 후처인 하갈이 있었습니다. 본처 사라는 이삭을 낳았고, 후처 하갈은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바울은 이 두 여자가 각각 두 언약을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두 언약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구약과 신약입니다. 이스마엘을 낳은 하갈은 시내산에서 받은 언약을 상징하며, 이삭을 낳은 사라는 또 다른 언약을 상징합니다.
시내산에서 받은 언약은 무엇인가요?
시내산에서 받은 언약은 십계명을 가리킵니다. 기원전 1500년경,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을 탈출하여 홍해를 건넜습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아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으며, 이를 구약이라고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언약인 십계명을 보관하기 위해 성전을 만들었고, 하나님은 성전의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를 보좌로 삼으셨습니다.
[출애굽기 25:21–22]
"너는 그 속죄판을 궤 위에 얹고, 궤 안에는 내가 너에게 줄 증거판(십계명)을 넣어 두어라. 내가 거기에서 너를 만나겠다. 내가 속죄판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할 모든 말을 너에게 일러주겠다."
하나님은 지성소의 언약궤를 보좌로 삼으시며 이스라엘에게 죄사함을 베푸셨으나, 죄인의 신분으로 성전에 나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나아갔을 경우 죽임을 당했으며,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도 그러한 이유로 죽음을 맞았습니다.
[레위기 10:1–2]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이에 하나님은 죄인들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규례로 정해 주셨는데, 그것이 상번제, 월삭, 안식일, 속죄일과 같은 제사 제도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12지파 중 제사를 집전할 제사장으로 레위지파를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레위지파의 생계를 위해 나머지 11지파가 십분의 일을 의무적으로 바치게 하셨으며, 이것이 십일조의 유래입니다.
[민수기 18:21]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회막(성전)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구약의 기본 구성
정리하자면,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십계명(구약)을 주셨고, 모세는 십계명을 보관할 성전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거처로 삼으시고, 그곳에서 죄사함을 베푸셨으나,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을 제사 제도로 정해 주셨습니다. 레위지파는 제사 직무를 맡았으며, 나머지 지파들은 십일조로 그들의 생계를 도왔습니다. 따라서 구약에서는 성전, 안식일과 속죄일 등의 제사 제도, 제사장과 십일조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아가 음식 규례,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500여 개의 율법 조항 등도 모두 성전에 계신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규례였습니다. 백성들은 부정한 상태로 성전에 나아갈 수 없었기 때문에 이 규례를 지키며 정결함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구약의 모든 율법은 성전에 계신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주어진 것으로, 모세오경에 기록되어 지성소 언약궤 옆에 두었습니다.
[신명기 31:26]
"이 율법책을 가져다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곁에 두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구약은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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